|
안타까운 일입니다.
몇년전부터 셔틀 축소 이야기는 나왔고
그 이유로 횡X택시? ^^ 의 항의 및 그분들의 생계를 위해... 블라블라 라고 들은듯 합니다.
작년에도 겨울에 그 회사에서 5~15분의 기사님이 수고해 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요.
하지만 용평이라는 큰 관광리조트 회사가... 몇몇 택시 항의 때문에 하루 몇백명을 실어나르는 시내
셔틀을 없애버린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고. 솔직히 말하자면 핑계라 생각합니다.
울고싶은데 뺨 어루만져준 격이죠. ㅋ
셔틀 이용자라고 해봤자 동네 주민. 시즌권자. 또는 일반 관광객... 일부 직원.
용평 입장에서는 숙박업 매출에 그닥이라 보았을수도...
아무튼 제 귀에는 횡계시내 시즌권자의 아우성과
내년부터 시즌방비 하락, 건물가격 하락, 손님 떨어짐을 걱정하는 시내 소상공인들의 아우성과
올해에는 콘도 대실률이 좀 올라가려나? 하는 용평의 속내가 들리는듯 합니다.
자차 이용하시는 분은 내년에는 시즌방비가 하락할 터이니
기다렸다가 잡으시면 올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하실수도 있겠군요.
시내에 방잡은 시즌권자들은... 차 없으면 ... 대책 안서겠군요.
셔틀정책... 어느정도 꼼수라 보여지기에... 기존 셔틀 정상화 되기를 기원합니다. ㅋ
전 이번시즌 용평 안갈거라서... 남의 일로 들리는군요 ^^
더럽다 더러워
현재 용평 홈페이지를 보면
무료셔틀은 중단되었고
시간, 노선이 축소된 유료버스가 운행하는듯 하군요
하루 4회 운행,
첫차 횡계 오전 10시,
막차 횡계 오후 2시40분 출발,
주간 보딩만 10시 30분~ 2시 30분... 4시간만 가능하군요
수익을 목표로 한 정상적인 대중 교통이라면
돈이 되는 손님이 있으면, 8시~밤 10시까지는 시간당 1회라도 운행해야 함이 맞을텐데요
12월부터 어찌 될지, 운행수가 늘어날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 시간표로 성수기까지 간다면... 음...
하루 네번만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어디 있답니까..? ㅎㅎㅎ
묘하게도 콘도 체크아웃, 체크인 시간에 맞아 떨어지는군요 ㅋ
문제는 무료셔틀을 없앤다고 택시가 살아나느냐라는거죠.
용평 특성상 주 고객은 횡계~용평이고
이용시간대는 아침 8시~9시, 오후 4시~5시 사이에 몰리고
그 시간대 셔틀을 보면 4-50분씩 꽉꽉 채워서 운행합니다.
나머지 시간대는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버스 반차 이상 채워 운행한걸로 기억합니다.
택시를 타면 용평->횡계행은 아마 콜비에 왕복 요금이 나오겠네요.
택시 이용객이 몰리는 특정 시간대에만 손님이 있기에 택시수 확충도 많지는 않을거고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기사님들의 반수 이상은 강릉을 연고지로 하고 계실겁니다. 동해안 겨울 비수기에
횡계로 몇분 넘어오시는거죠.
지역 상권과의 상생, 택시 기사님들의 생계도 중요하지만..
이런저런 불편, 비용을 생각하면 결국에는 자차를 이용하게 될겁니다.
가장 저비용이고 효율적인 버스는 축소되고,
에너지 절약하자고 하면서 전기료는 올리면서, 대중교통은 죽이는 흐름이라니...ㅎ
웃고 갑니다.
참.. 이기주의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