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작성이라 오타나 줄간격 안맞는거 양해바랍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글도 잘 안남기는데 오늘 작은 사고(?)를 당하고
집에 드러누운 캡틴이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어 글 남깁니다(에티켓)
경위는 이렇습니다
오늘 휘팍 펭귄슬로프에서 오랜만에 턴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양팔을 벌리고 미들턴으로 내려가는데(저는 구피입니다) 힐턴으로 진입하는데 뒤에서 꺄아아악~! 하며 여자사람 소리가 들렸고, 저도 소리를 듣고 피하려다가 못피하고 충돌을 하였습니다
저는 슬로프에 나뒹굴고 앞쩍을 당해 엎어졌고
오래 넘어져 있으면 안되는걸 알기에 일어나려 했는데 넘어지면서 경사진쪽에 머리방향으로 되어있는 상태에다가 오랜만의 보딩이라 몸이 잘 돌아가지 않아 꿈틀꿈틀 대던 중
지나가던 스키어가 제가 불쌍해 보였는지 "패트롤 불러드릴까요" 하셔서 창피하기도 하고 쿨한척 "아니요" 하고 스르륵 뒤를 봤는데 저와 충돌한 보더분이 안보이는겁니다...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찾아봤는데 휑~~함;;; 튄거임.... 박튀녀!!(박고 튄 ㅇ)
주변엔 패트롤도 안보이고 ㅠㅠ 같이 타던 지인들은 고수들이라 저보다 먼저 내려가서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ㅠㅠ
일행들과 합류해야 했기에 하단으로 내려갔습니다
보딩하다가 충돌한건 어찌 할 수 없는 사고라 쳐도, 제가 구피라 힐턴시 충돌 위험을 유발했다 하더라도 괜찮냐 말한마디 없이 그냥
가는건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제가 먼저 일어났다면 괜찮으세요? 하고 내려갔을텐데... 그리고 뒤에서 받은 사람이 튀다니...
잡히면 확그냥 막그냥!!
충돌 직전의 인상착의가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빨간색이 섞인 자켓을 입었다는 것만 생각나네요
혹시 리프트에서나 슬로프에서의 충돌현장을 목격하신 분들은 댓글이나 쪽지 좀 부탁드립니다. 사례는 두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