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사탕을 참 좋아하세요.
한통을 사드리면 하루이틀만에 한통이 ㄷㄷㄷ...
저는 개인적으로 사탕을 별로 안좋아해서
아부지 사탕 드실때마다
"...무슨 사탕을 그렇게 웬수진것처럼 드세요..." 하고..
아부지는
"너도 나이 먹어봐~" 라고 대답하곤 하셨는데
이상하네요. 오늘 퇴근길에 동네 슈퍼에 들렀다가 정신차려보니
손에 눈깔사탕 1kg가... ( --)
오늘따라 일이 유별나게 고되긴 했지만..
사탕을 내돈주고 사오는 날이 다 있다니...( --)
어쨌든. 맛있네요. 옛날 싸구려 눈깔사탕.
입이 써서 그런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