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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한테 농담반 진담반으로 '내가 보드 좋아서 타는 거 아니다. 너랑 헤어지면 보드 안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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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미 님의 마음이 들어가 있는거 같은데요?
그때는 어땠을지 몰라도...지금은 일단, 농담이 '반' 들어가 있네요.
문제는 남친도 보드를 좋아하니...만날 수 있게 될 가능성...
이게 문제일지도... 음...
아. 이 글을 보고 있을 수도 있으니... 미리 연막작전?
(헤어지면 남인거에요...쿨하게 보내주세요)
시즌때 뵙겠습니다...
스쿠버도 보드와 마찬가지로 장소의 제한이 있고 장비의 제한이 있죠.
보드 처음 시작하는분들 렌탈로 시작하는것처럼 스쿠버도 렌탈로 시작합니다.
본인한테 맞다고 느끼고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면 보드처럼 장비 펌프질이 옵니다.
가격도 따지자면 보드 풀셋이나 스쿠버장비 풀셋이나 비슷할수도 있어요. 선호도나 구하는 방법에따라.
국내로 장소를 한정하자면 보드는 시즌이 짧지만 다이빙은 긴편이죠.
그리고 보드의 해외원정에 빗대면 스쿠버는 싼편입니다.
보드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비싼 레포츠다.. 장비구매랑 이동하고 먹고자고 시간내는거 생각하면 많이 비쌀거다하고 고민하지만 막상 빠져서 눈밥이 늘다보면 부담되지않게 즐기는 방법을 습득하는것처럼 스쿠버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밥이 늘다보면 저렴한 루트를 찾을수도 있고 저렴하게 즐기는 법도 알게됩니다.
저는 스쿠버다이빙을 여가의 측면으로 시작했기보다 업무적인 측면으로 시작하다보니 힘든것도 많았고 좋은면과 나쁜면에 대한 시야도 일찍 트인터라 한때는 회의적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걸 배운다는것보다 마음먹지 않으면 평생 경험해보지 못할수도 있는걸 했었다는것에 보람을 느끼고있습니다.
연애를 글로 배우듯(응?) 바닷속을 티비로 보는 사람들보다 내 눈으로 직접 본다는건 어마어마한 차이가있죠. 며느리도몰라요
일정수준의 자격만 취득하면 다이브샵이 있는 전세계 어딜 가더라도 즐길수 있다는 메리트도 있구요.
그래서 저는 프리다이빙(무호흡잠수)으로 전향합니다;;뜬금없이-_-??
동네 목욕탕에서도 할수 있거든요ㅋㅋ 다이빙 생리는 파고들기 시작하면 정말 매력적인데 프리다이빙생리는 더더욱 신세계라ㅎㅎ
매체에서 보는것처럼 어마어마한 블루홀에 하강줄을 따라 홀로 죽은듯이 내려가는것까지 필요없습니다.
물에가면 누구나 스노클링을 하죠? 그 스노클링 상태로 물속으로 들어가 남들보다 더 오래 더 즐겁게 놀수있는 정도만 되도 좋죠.
남의 얘기만 듣는것보다 뭐든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직접 경험해보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횟집 수족관의 물고기보다 자연상태의 물고기들도 경험해보시길~
춤 추천이요,, 주변에 열혈보더분이 춤을 배우고 나서 보드를 끊은 사례를 보았습니다.
그곳에서 좋은분 만나 결혼도 성공하시구요, 지금도 만족하고 계시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