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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개요.
은채랑 은성이를 데리고 아이스크림 가게에 감.
엄마에게 생일 선물로 왔던 기프티콘으로 패밀리 사이즈의 아이스크림을 구입.
구입하는 중간에 택배기사에게 전화가 옴.
택 : 물건 접수 받으러 왔다. 집이냐.
나 : 아저씨는 어디인가?
택 : 집앞이다.
나 : (뭐여... 집앞에 와서 물건 접수하러 왔다고 전화를 하는 경우는... 미리 연락을 하든가...)
나 : 나는 밖에 있다. 집에 가려면 십여 분 걸린다. 기다리겠는가...
택 : 내일 다시 오겠다.
나 : 전화 끊고 궁시렁 궁시렁...
애들은 아이스크림 고르느라 정신이 없고....
아이스크림을 받고,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도로로 진입.
나는 우회전을 해야하는데 앞에 틈이 조금 있고 앞차는 직진 대기중.
나는 경적을 울린다. 조금만 앞으로 붙여주면 나는 나갈 수가 있다.
그 차는 움직이지 않는다. 짜증이 난다. 경적을 또 울린다.
앞 차가 찔끔 앞으로 움직인다. 여전히 틈은 좁다.
직진 신호가 들어왔다. 나는 틈이 생기자 바로 우측으로 붙어 앞차를 제끼려고 한다.
의식한 앞차도 속도를 낸다. 앗! 내 앞에 택시가 정차해 있다.
이미 나는 그 차와 나란히 달리고 있고...
그 차를 제끼기에는 내 차 속도가 느리고
택시와 그 옆차 사이로 비집고 나가기엔 틈이 조금 부족해 보인다.
그래도 시도해봐야지. 틈새를 비집고 달리자.
예라이~ 쿵. ㅡ.ㅡ;
나는 은성이가 문짝에 손을 부딛치는 소린줄 알았는데
예감이 이상했다. 뒤에서 택시가 경적을 울린다.
차를 세우고 택시에게로 달려갔다.
기사 아저씨가 내차 백미러로 택시 백미러를 치고 갔다며
왜 그랬냐고 조심해서 다니라고.....
나는 앞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설명....
택시 백미러는 다행히도 아무런 자국도 없고....
아저씨도 조심하라고 충고만 하시고....
아저씨 고맙습니다. 꾸벅~
불쾌지수도 꽤 높을것 같은 날씨네요.
오늘 성질 좀 죽이고 다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