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파크 오후 11시 40분경 온도는 24도 바람도 적당하게 불고 시원하네요.
스키하우스 앞에 아무도 없어서 의자 두개 전세내고 캔 기네스 하나와 구운 오징어 하나 먹구 콘도로 들어왔습니다.
한 여름 슬롭 아래에서 마시는 맥주 맛도 괜찮네요.
휘닉스파크 벌써 6년이 넘게 지겹게 왔지만, 오늘 저녁이 가장 좋았다고 느껴지네요.
말 그대로 편안한 휴가가 되었습니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으나..
휘팍은 가을이 다가 왔습니다.
PS.
오늘 드디어 블루캐니언의 스피드슬라이드(높이 8.7m, 길이 30m)를 처음 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거 정말 안좋아하는데 딸아이 태울려고 같이 탔습니다.
물론 저는 한번으로 끝냈고 저와 마찮가지로 오늘 처음 탄 딸래미는 여섯번이상 탔습니다. "쑥 떨어져" 라고 하네요.
제 느낌도 비슷합니다.
다른 워터파크 슬라이드에 비하면 완전 별루인건 알지만, 딸아이 공포의 대상하나가 무너진 기념으로 "PS" 달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