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는 하셨는지요~?
전 아버지가 회사때문에 지방에 계신 관계로 카네이션은 못드리구
좀 건방지고 성의 없지만.. 계좌이체로 용돈 조금 드렸습니다...;;;;
그냥 아들 이름만 찍히는건 투박한거 같아서... 보내는 사람이름에
"키워주셔서감사합니다"라고 써서 보냈죠...
아버지 통장에 입출금내역이있을때마다 문자가 오는데 확인을 하셨을 시간이 충분히 지났는데도 아무연락이없으시더군요..
기다리다 제가 전화를 드렸습니다..
아들 : 아부지 저예요
아부지 : 응 아들~ 웬일이여
아들 : 어버이날이라 전화한번드렸어요
아부지 : 응 그래~ 일은할만하구~? (어쩌구저쩌구)
아들 : 네네 할만해요 (어쩌구저쩌구) 근데 아부지 용돈 조금 보내드린거 확인하셨어요?
아부지 : 아! 그게 니가 보낸거였냐?????
아들 : 네네 카네이션도 못드려서 죄송해요
아부지 : 아냐아냐 잘쓸게
아들 : 예예 아부지도 쉬엄쉬엄하세요...
뚜뚜뚜뚜뚜
끊고나서 생각해보니.. ( 그게 니가 보낸거였냐????????????)
저 말고 자식이 또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도대체 누가????????????
문득 상상을하게 됩니다..'이쁜 여동생이나 누나였으면 좋겠다.. 부츠도 사주고 데크도사주고 반딩도사주구 이쁜보드복에 헬멧에 장갑에 고글도 귀염귀염한걸루...'
남자 형제면 데크로 머리찍은다음에 그놈이 가지고있는 장비 다가져오고...........
여동생이나 누나면 스키장도 같이다니고 그러다 사랑에 빠지고 어머니아버지는 쓰러지시고.....
드라마를 좀 봐서 그런지 혼자 망상을하네요...ㅋㅋㅋㅋ
하아..... 요점은 그냥 오늘도 외로운날입니다 ㅜㅜ
부모님과 좋은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