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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09년 4월 1일, 오전 9시... 강남 운전면허 시험장, 도로주행시험 1번 수험생!
(하필 1번....)
그게 바로 저였습니다.
지금은 면허시험 제도가 바뀌어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당시만해도 강남면허시험장 도로주행코스는 합격률이 50% 내외를 맴도는 지옥의 코스였어요.
양보 따윈 개나 줘버린 운전자들과... 깜박이는 장식으로 달고다니는 차들이 유독 많은 지역이라서요..^^
하지만 쿨하게 합격하고 당당히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야... 나 도로주행 시험보다가 뒷 차가 나 박았어.ㅠㅠ
지금 119 타고 병원와있는데, 어찌해야되냐.....ㅠㅠㅠㅠㅠ"
새벽에 이미 몇 번 낚인건지, 의심병 돋은 친구놈들.... 역시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험장에서 5분거리인 강남병원(지금은 서울의료원으로 알고있어요.ㅋㅋ) 들어가서 영상통화 연결해서 병원인거 확인시키고...
그 뒤로 쏟아지는 퐆풍 위로 문자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저는 만우절 대낮의 승리자가 되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아래는 제 면허증 인증샤앗
오늘의 교훈 : 다친걸로 낚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