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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일 없을거 같아서 몇주전에 보관왁싱을 해놨는데 만약 지금 간다면 왁싱어떻게 해야 하나요?\
근데 살얼음이나 슬러쉬에서는 보관왁싱을 굳이 벗기지 않는게 좋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뭐가 맞나요?
괜히 빨리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눈이 올줄이야 ㅋㅋㅋ
물론 왁스가 베이스를 보호합니다. 하지만 장미님이나 일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왁스가 베이스면을 덮고(코팅하고) 있어서 보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용하신 내용은 Toko 매뉴얼이고 그 문서 어디에도 베이스 보호를 위해 왁싱을 스크래핑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없을 겁니다. 다시 말해 Toko에서 이야기하는 수준의 보호는 베이스에 왁스로 한 겹 입히지 않아도 되는 거라는 이야깁니다.
왁싱을 해서 보호가 되는 것은 베이스에 있는 미세한 구멍들을 왁스가 매우면서 베이스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게 되기 때문입니다. 건조한 베이스는 상대적으로 손상되기 쉽죠. 개츠비님 블로그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왁스가 베이스를 보호한단 것은 베이스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건조한 베이스가 일으키기 쉬운 손상을 막는다는 의미입니다. 왁스가 베이스를 덮고 있어서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인용하신 부분 밑에 Tip 이라고 박스에
"베이스의 내구성이 좋아진다" 라는 이야기가 바로 그 얘기죠
그리고 자동차에 왁스를 입으면 사소한 스크래치는 보호가 되겠죠.
손상이라는 것도 비나먼지, 아스팔트 타르 등의 화학적 손상으로부터의 보호의 의미일 겁니다.
하지만 자동차 도장면은 스노우보드 베이스와 달리 눈바닥에 비비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열쇠로 긁는 것에 비유한 겁니다.
스노우보드 베이스는 자동차 도장면과 달리 상시적으로 물리적인 마찰을 필요로 하는 부분입니다.
잘 왁싱된 자동차 도장면도 눈바닥에 비비면 스크래치가 나지 않겠습니까?
여기에서 제가 님을 이해시킬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다시 한 번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라이딩에 앞선 왁싱의 효과와, 보관왁싱의 효과에 대해서,,
스크래핑하고 물길을 내 주는 것은 활주성을 좋게 하기 위함이지만, 베이스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는 내용 같은데요
왁스를 벗겨내지 않는다면 활주성은 떨어지겠지만 베이스를 보호하는 시간은 그만큼 길어질 테구요
자동차의 경우에서의 왁싱이나 코팅도, 화학적인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겠지만
주행중이라든가 주차중 바람에 의한, 자잘한 모래알갱이 등의 충격과
세차할 때, 도장면의 오염물질이라든가 세차용품 등에 의한 물리적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의 비중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 왁스를 하게 되면 베이스의 내구성이 더욱 좋아 진다. 즉, 장비의 수명이 길어지고 베이스에 발생하기 쉬운 사소한 스크레치나 손상의 위험성을
낮추어 준다. 베이스에 난 아주 미세한 스크레치나 손상일지라도 스윙 리듬을 잃게 하는데 영향을 주고 궁극적으로는 본인의 스킹 실력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플라스틱은 자외선이나, 산소, 기후조건에 따라서 자연적으로 산화되어 간다. 스키도 마찬가지라서 사용하지 않더라도
산화는 된다. 왁스는 특히 스키를 이동할 때나, 여름에 장기 보관시 스키의 산화와 이물질로 부터의 오염을 잘 방지하여준다. 시즌 마지막 사용후
깨끗이 닦아서 soft 왁스(고온용 왁스)로 베이스를 밀봉(왁스를 벗겨내지 않는다)하여두면 베이스의 산화를 막을 수 있다. 스키는 세로 방향으로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 제일 좋다. "
제 생각으로는,,
활주성을 원하신다면, 왁스 벗겨내고 콜크질,솔질 해주시고
베이스 보호를 원하신다면,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