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에 벌어진 상황입니다
출근길 통근(콤비)버스 김기사님과
스파크 김여사님이 좁은 뚝방길에서 마주섰습니다
통근버스가 뒤로 빼기는 긴거리여서 상황상
김여사님이 빼겠지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김여사님은 꼼짝도 안하고 그렇게 김기사님과 김여사님은 서로
클락션을 울리며 일대일 대치상황이 벌어졌죠
잠시 후 김여사님이 차에 내려서 오시네요
김여사님 왈
내가 이동네 4년을 살았다 이상황에서 아저씨가 차를 빼야된다
그러자
김기사님 왈
무슨소리냐 나도 몇년을 회사 버스 운전하면서 이길로 다녔다 아줌마가 빼라
사실 김기사님은 회사 오신지 이제 일년정도
되셨다는 불편한진실 ㅋㅋ
김여사님은 본인 차로 가시고
그렇게 김기사님과 김여사님의 팽팽한 신경전
진행되고 있는데 김기사님의 직원들을 지각
시킬 수 없다는 사명감 때문이신지 버스에 내려 김여사님께 가서 말을 하시는 중
그순간 내리시는 김여사님 아 드디어 올게왔구나 하면서 기대?를 하고 있었죠
어라?! 예상과는 달리 김여사님을 조수석에
김기사님은 운전석에 앉으시더니 십여미터를
후진해서 차를 빼시는 황당한 상황이....
그렇습니다 김여사님은 좁은 뚝방길을 후진으로 뺄 용기가 없으셔서 그런 무모한 대치상황을 만드신거죠 ㅋㅋ
암튼 김여사님 덕분에 웃었네요
근데 이 대치상황은 김기사님 승리로 하기엔 애매한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