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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쳐 드리고 싶어요..
마지막 휴가를 쓰고 하이원 원정을 다녀왔어요.
처음으로 자차없이 셔틀타고 원정을 다녀왔는데.. 아.. 정말 보통 일이 아니란 걸 깨달았..-_-;
보드복 상의, 엉덩이-무릎-손목보호대, 데크, 바인딩, 부츠두짝, 장갑을 다 넣은 데크백의 무게가 정말...
제가 나름 여자들 중에서도 팔힘 꽤나 쓰는 장군감 골격[....]에 웨이트도 2년째 꾸준히 하는 사람인데도.. 정말 죽을 뻔..
거기다 등엔 보드복 하의& 세면도구&갈아입을 옷들&화장품들 챙겨넣은 백팩.. 나머지 한 손엔 헬멧과 고글을 넣은 줄을
달랑달랑... 50m쯤 걷고 데크백 내려놓고.. 50m쯤 걷고 데크백 내려놓고...
부산 복귀날엔 또 하필 도착이 저녁 시간대라.. 지하철 타는데.. 남녀노소 사람들이 대놓고 신기한 동물 바라보듯.... ㅠ_ㅠ
특히나 경남쪽엔 보드 타는 사람들이 서울 경기권에 비해 적어서 더 그런가봐요...
많은 분들이 자차없이 백팩+데크백 들고 원정 많이 가신다고 들었는데..
그래요. 보드의 열정으로 주변의 시선은 무시할 수 있겠어요. 그런데 데크백의 그 무지막지한 무게는 다들 어찌 견디시나요.
아직도 팔이 후달달달....
정말 필요한 것만 챙겼다고 생각하는데 짐을 더 줄여야 하남..
아님 내가 팔 힘이 약한 건가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