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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쿨하게 착한일했어요 -ㅅ-ㅋㅋ
22일 하이원 제우스3 슬로프에서 열심히 트릭연습하다 줏은 휴대폰.
바탕화면에 러블리한 커플 사진 나두 러블리한 커플이라 집어던지지않구 주인 찾아줌.
부재중에 ♥ 에게서 온 전화와 줏으신분 꼭 전화주세요 라는 문자 .
전화드려서 지금 데스크에 맡길테니 찾으러 오세요 쿨하게 말하고 룬루난나 맡기고
라커로 돌아와서 고글 벗으니 너구리 자국으로인해 행색이 굉장히 거지스러웠음.
웬 커플이 쭈뼛쭈뼛 제 라카 라인에서 기웃거리시더니
남자분 다가오심.
저기... 휴대폰 줏어주신분??
네?.. 아..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꾸벅 구십도 인사 하시길래
아..넹... (거울속의 내 꼬라지가 생각나서 갑자기 겁나 창피해짐..)
돌아가시면서 다시 구십도 인사 하고 둘이 손 꼭붙잡고 가시더이다...
(데스크에 맡기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시구 쫏아오신듯)
주인남친분으로 보이시는 그분의 정갈한 90도 인사에 뿌듯해졌다능...냐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