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늘 혼자 들어가서 놀다보니 리프트를 모르는 사람과 항상 같이 타는데요...
옆에 대화하는거 엿듣는 재미가 나름 쏠쏠합니다 ^^;
거의 대부분 하시는 대화는
"와 저사람 잘 탄다"
"나도 저렇게 타고 싶은데..."
뭐이런식의 대화가 거의 대부분이구요
간혹 스키어의 보더 험담 보더의 스키어 험담 이런 얘기도 들립니다.
어쩔때는 혼자탄 저에게 말을 걸어주기도 합니다
"여기 리프트 엄청 느리죠?"
"네 감속기가 없어서..."
(대화 끝.. 침묵~)
가끔은 옆에 혼자 탄 사람이 있으면 주머니에 한가득 들어있는 미니 초코바를 건네주기도 합니다.
표정은 다 제각각입니다
'이건뭥미" 이런 표정이신 분도 있고, '감사합니다' 인사해주시는 분도 있고, 활짝 웃으시는 분도 있고...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진 거절하신분은 한분도 없네요~
어제는 여성 두분과 같이 리프트를 탔는데요~
직장상사에 대해 얘기를 하는겁니다~
"우리 팀장은 너무 좋아. 내가 뭐잘못해도 짜증도 안내고 잘 가르쳐 주시거든"
이런식으로 칭찬일색이다가.. 옆에 친구가
"근데 거기 부서 그 대리님은 왜 계속 대리야 과장 승진 안해?"
"대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승진을 해"
"왜 내가 알기론 한 4년 된거 같은데..."
"야 대리로 한 5년 이상 있어야 과장을 달지"
"..................................."
저 대리 3년차인데요... 뭔가 대리 5년 드립에서 슬퍼지기도 하고.. ㅎㅎㅎㅎㅎㅎㅎ
솔로보딩도 3년째 하다보니 이젠 그동안 보드장에서 못보고 못들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젠 전투보딩보단 관광보딩이 더 재미난다는~ㅋㅋㅋㅋㅋ
그런의미에서 이번주말~ 경기권 보드장은 마지막 주말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혹 양지 다니시는 쏠로보더 분들~(희귀성을 자랑하는 양지라 과연 있을지 ㅋ)
28일 야간 만나서 떼보딩 한번 해보는게 어떨까요?
전 떼보딩 한번 해보는게 정말 소원입니다~ㅋ
한주 즐겁게 시작하세요^^
제가 가운데...
중간쯤 올라가니 갑자기 양옆의 두사람이 대화를.....
아 정말 뻘줌하죠 ㅜㅜ
미리 말하면 자리 바꿔줄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