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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말부터 여태까지 거진 7개월 동안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커플입니다.
저는 이번 달 초까지 인도네시아 쪽에 있다 현재는 한국에 들어온 상태구 남자친구는 작년 8월에 캐나다로 넘어가 아직 그쪽에 체류중 이며 올 해 5월에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에요.
원래는 제가 당분간 한국에 있어서 남자친구가 5월에 들어오면 볼 수 있는 예정이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다음달 중순 경에 또 한국을 떠나서 적어도 올 해 9월 까지는 그 쪽에 있다 올 것 같아요. 좀 복잡하죠. ^^;
그래서 대략 9개월 정도 예상했던 장거리 연애가 1년 이상으로 늘어나버렸네요.
저희는 그동안 장거리 연애 하면서 언성을 높이거나 싸운 적도 없구.. 예상보다 굉장히 잘 지내구 있는 편이구.. 그래서 그런지 모든 커플들이 그러하겠지만 더더욱 보고 싶은 마음이 정말 굴뚝을 벗어나 하늘을 찌르네요. 특히 한국에 들어온 이후로는 더더욱 그래요. 정말 너무 보고싶어요. 예상 기간보다 4개월을 더 개다려야 한다니 눈 앞이 아찔해요.. ㅠㅠ
그래서 이번에 다시 한국을 떠나기 바로 직전에 남자친구가 있는 쪽에 다녀오고 싶은데.. 조기 예매를 안 해서 그런지 항공권 값이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저렴한 티켓은 이미 매진 상태구요..
둘 다 아직은 사회인에 가까운 학생 신분이라, 크게 경제적 능력이 있는 것두 아니구 모아 놓은 돈이 풍족하게 그리 많은 편도 못되어서 금전적인 사항이, 특히 항공권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ㅠㅠ;
남자친구는 당연히 와주면 고맙고 너무 좋을 것 같다고는 하지만 한국에서 캐나다까지 항공권 값도 그렇고 그 쪽에서 며칠 머무면서 본인이 대부분 부담은 하겠지만 그래도 돈이 안 드는 것도 아닌데.. 일주일 정도 있다 가는거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큰거 아니냐며 본인이 한국 돌아오자마자 기회봐서 제가 있는 쪽으로 오겠다는데.. 사실 말이야 맞는 말이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참 어떻게든 가고 싶네요.
여기서 질문이 있어요.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서 어떻게든 한 번 쯤 캐나다로 다녀 오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남자친구 말대로 한 세 달 정도 더 기다렸다가 남자친구가 저 있는 쪽으로 찾아오는 걸 기다리는게 나을까요?
현명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답은 자신의 마음속에...
남자친구 분의 말씀도 맞구요... 님의 말씀도 맞죠...
두 분의 의견마저 갈리는데... 굳이 여기에 남의 의견까지 넣으실 필요는 없으실거 같아요...
님의 의견을 그대로 남친에게 전달하는것만으로도...충분한 마음의 전달이 될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