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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맵다 싶은걸 먹으면 다음날 아침에 어김없이 화장실을 들락달락합니다.
누가 제 대장을 잡고 쥐어 짜는 것처럼 뒤틀리듯이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가면 폭풍 설사와 함께 배아픈게 잠시 사라집니다.
매운걸 먹었으니 항문은 당연히 화끈거리구요(죄송합니다 아침부터... ㅠ.ㅜ)
그렇게 살것같다가 한 20분지나면 똑같은 증상이 반복...ㅠㅜ
이렇게 한 3~4번 하면 속이 편안해 지면서 더이상 배가 안아프고 화장실도 안가는데요.
매운 종류는 특별히 가리지 않습니다
뭐 불닭발 불닭 짬뽕 매운탕 쫄면 등등 매운거만 먹으면 다음날 아침 반드시 저런 증상이 나타나네요
이게 휴일이면 뭐 크게 상관이 없는데요
평일에 회사 출근하면서 이러면 운전하다가 진짜 죽음의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운전하면서 먼텃밭을 바라보며 '이고통도 조금만 참으면 잠시 동안은 괜찮아질꺼야' 라고 마인드컨트롤을 해도
정말 극심하게 참기힘들때는 '아 그냥 차를 버리고 텃밭에 들어가서 해결하고 올까' 이런 생각이 수십번은 교차하네요
그렇게 극심한 고통이 계속 몰려오다가 한번 가까스로 참으면 한 3분 편안하다가 다시 몰려오고...
정말 이젠 매운거 좋아해도 먹기가 겁나네요..
이거 무슨 병인가요?
병은 아니고 장 활동이 활발한거 아닐까요? ㅎㅎ
저도 매운거 좋아하고 글쓴분과 같은 증상을 반복합니다.
저녁에 술자리나 식당 가면 안주 나오기 전 항상 매운고추부터 달라고 하는..
퇴근하고 먹는 술은 공복에 매운고추 쌈장에 먹어야 제맛! ㅋ
...제목만 봐도 뒤가 맵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