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다 친척집으로 떠나고 저혼자 왔습니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부츠백들고 백팩매고
머리에 후드뒤집어쓰고 어그 질질 끌면서;;
동해에서 하이원가는데 평소엔 지루하던 길이
아침에 출발하니 자는새에 도착했네요 ㅎ
열시부터 타는데
눈발이 날리길레 올레!를 외쳤는데 바람작살..
전 굴러다니는 초보라 워밍업겸 아테나3한번타니
눈이 꽤 괜찮길래 아테나2올라갔는데 바람이...
막 귀에서 위이잉!!!하는 소리가 울려퍼지고ㅜ
자켓을 열고 타느라 바람이 슝슝
그래서 맆트타다가 곤돌라타다가..
저질체력이라 다리가 풀리면 턴을 못해요ㅠ
아테나2 상.하단에서 낙엽하다가 중간엔 턴하다가
뒷꿈치가 뜨고 앞꿈치만 힘이들어가서 발바닥이 찌릿하다가
한시간 더 타도 되는데 결국 지지치고 복귀ㅠ
역에서 한시간은 기다려야하네요 엉엉 ㅜ
혼자타는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어차피 같이타도 친구들은 저만치가버림...
아침을 안먹어서 햄버거먹었는데 혼자 자리찾느라
좀 뻘쭘한거 빼고는 재밌었어요♥
친구들은 이제4년차고 전2년차인데
이것들이 벌써 슬럼프가와서 접을려고함 ㅜ
이제 혼자나들이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