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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겐 아주 오래된 남자사람 친구가 있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부터 친해졌는데, 서로 그냥 친구로서 잘 지냈습니다.


그 친구가 항상 여자친구가 생기면 저에게 부탁을 잘하는데요.



이번 선물을 뭐해줄까?


이벤트는 뭐가 좋을까?


같이 가서 선물 골라줘.



그냥 별일없으면 같이 다니면서 선물도 봐주고,  여자 입장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


그래서 이번 여자친구랑 잘 되어서 곧 결혼을 합니다.




오늘 잠시 만나서 티파니에 가서 프로포즈할때 쓸 목걸이도 같이 봐주고..


밥먹으러 가는데, 여친이 전화가 와서 저랑 밥먹으러 갇나고 했더니



여친이 삐지더군요 -_- (절 만난적은 없지만 저의 존재는 압니다.)



제가 옆에 있으니 통화내용이 다 들리는데, 


제가 와인잔 선물로 해준다는 이야기를 듣더니 전화상으로 소리를 버럭!


그러면서 저에 대한 질문을 엄청 해대기 시작하는거 같더군요.


그 언니는 미국 언제가냐, 가면 뭐하냐, 미국엔 얼마나 있냐, 집은 잘사냐 -_-;; 기타 등등..


솔직히 옆에서 듣는데 기분 좀 안좋더군요.



내가  그 친구를 남자로 보는 것도 아니고, 알고 지낸 세월도 10년이 넘어가고


진짜 부산사나이들의 우정(읭?)으로 만나는건데.. ㅠㅠ





여튼 저는 오늘 티파티에서 이쁜 목걸이 받으면서 프로포즈 받으라고 심사숙고하며 골라줬는데


제 마음은 알지도 못하고 심술만 부린 그아이 -_-;; 내 친구만 아니면 넌 주거써~~~ 




전 다시 음식의 세계로~ ㅎㅎ


엮인글 :

스틸라

2013.02.09 19:10:06
*.22.131.99

아라님 친구라는 남자사람님..... 피곤하시겠다요 -_-

토닥토닥, 우리 그 정도로 기분 안좋아 할 성격 아니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

아라님 힘내요♥_♥

Ara

2013.02.09 19:12:42
*.144.157.29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잠시 기분 나쁘고 말았는데;;

갑자기 제 친구가 불쌍;;; ㅠㅠ

결혼해서 잘 살길 바랄뿐입니다~

스틸라님 우리 꼭 하정우 같은 남자 만나요 히히히히ㅣ힣

스틸라

2013.02.09 19:20:05
*.22.131.99

하정우 좋으다요 ♥_♥하트뿅

몸에좋은유산균

2013.02.09 19:10:57
*.151.219.139

그분 여친 마음도 이해해줘야죠...ㅎㅎ나보다 내 남친이 더 믿고 의지하는 여자라면 불안하지않나요?ㅋㅋ

Ara

2013.02.09 19:14:05
*.144.157.29

그게 참 세월을 무시를 못하잖아요.. 전 10년이 넘어가는 친구고, 그 여친은 이제 3년 사귀었는데.. ㅠㅠ

그냥 여자로 보지말고 친구로 봐줬으면 하는데 그게 잘 안되나 보더라구요. ㅠㅠ


그냥 이제 그 친구 안만날라구요 ㅠㅠ


이래서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수 없다고 하나봐요

몸에좋은유산균

2013.02.09 19:15:44
*.151.219.139

여친입장에서는 이 언니가 잠재적 여친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거겠죠..ㅋㅋ남녀일은 아무도 모르는거니까요...
아마 그 여친이 불안해할만큼 아라님이 매력이 있을듯...?ㅋㅋㅋㅋ

Ara

2013.02.09 19:17:13
*.144.157.29

매력이라면 넘치는 열정과 넓은 오지랖입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저를 한번도 만나보지도 않고 무조건 경계한다는게 젤 싫네요 ㅠㅠ

몸에좋은유산균

2013.02.09 19:18:56
*.151.219.139

답 나왔네요..직접 만나셔셔 다이다이한번 뜨시죠..ㅋㅋㅋ

Ara

2013.02.09 19:23:22
*.144.157.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피 타임이군요.

아마 저 만나고 나면 찍소리도 못하겠죠?? ㅋㅋㅋ

병아리삐약♥

2013.02.09 19:14:06
*.1.109.215

제 생각에는... 남자분이 충분히 설명을 하셨는데도 삐지고 못믿는다면...
그 여자분 성격이 별로인거같아요 ㅋㅋㅋㅋ남자분 좀 피곤하실듯...
그냥 개인적인 생각.....

Ara

2013.02.09 19:15:49
*.144.157.29

그쵸;; 제 친구가 처음 사귈때부터 제 존재를 이야기 했었고;;

저 또한 별생각 없는 사람인데 ㅠㅠ


안그래도 결혼준비하면서 제 친구가 우울증 왔었데요;; 엄청 피곤해 하더라구요.
그냥 행복을 빌어줘야 겠어요 ㅎ

SoulB

2013.02.09 20:02:48
*.169.236.197

결혼하면 더 심해질텐데........

그 친구는 이제 멀어질 각오를 하셔야겠어요.........

Ara

2013.02.09 20:39:00
*.144.157.29

네.. 이 여친 만나면서부터 많이 멀어졌는데, 결혼한 후에는 아예 못만날거 같네요 ㅠㅠ

RockQ

2013.02.09 20:08:36
*.194.112.54

비슷한일이있었는데요...
첨엔 여친한테 서운한 맘도 있었는데 그냥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그럴수도있겠다 싶더라구요...어쨌거나 그것도 날 사랑하니 그런거려니 하구요...
지금은 그여자사람 친구가 결혼하구나서 그여자사람친구도 남편 눈치도 보이고 저도 여친눈치도 보이고 해서 연락도 뜸해지고 전만큼 자주 안보긴하지만...
같은동네살아서 두세달에 한번쯤 밥두먹구 수다도떨고 하는데
어쩌다 한번 만나도 어제만났던것처럼 편하게 잘 지냅니다ㅎㅎ
아마도..자연스레 연락이 뜸해지지고 잠잠해지지않을까요...
그래도 우정은 변하지 않습니다^^;

Ara

2013.02.09 20:42:09
*.144.157.29

네.. 그러게요..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 지겠죠;;

그저 오늘 기분좋게 만났다가 살짝쿵 기분이 나빠져서요;;
오랜시간 알던 친구니 이해하고 그저 축복해 줄려구요~ ^^

김여사

2013.02.09 20:09:40
*.229.84.162

음...

만남 초기에 몇번 자리를 같이 했다면 모르지만
그저 이야기만 들어서는 좀 그렇지요...

말로 설명하는 것과 실제 보는 것은 차이가 있는 것.
상대 여성의 입장에서 자신의 선물을 다른 여성이 골라주는 것에 대해서 알게 된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 수도 있고...

남자분이 만남 초반에 자리를 만들지 못한 부분이 조금 아쉽다고 말할수 있겠네요.
자신의 눈으로 보고 확인해보고 친구라 인정해야 친구가 되는 것이지요.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하잖아요

Ara

2013.02.09 20:44:31
*.144.157.29

처음부터 제 존재에 대해서 별로 안좋아하는 듯해서.
몇번 같이 만남을 가지려 했으나 다들 직장다니고 바쁘다보니 그 시기를 놓쳤네요;;

그리고 제가 선물 고르는거 도와주는거 알리지 않아요;; 당연히 기분 나빠할거 같아서.
그냥 여자사람 친구가 있다는것 자체를 싫어하는 듯해서.. 그게 저랑 좀 안맞는거 같아요.

여튼 언젠가 기회가 되어 만나게 된다면 인정해 줄수도 있겠지요 ^^;; 그날이 올랑가는 모르겠습니다 ㅎ

미스유곧뻗어

2013.02.09 20:26:24
*.107.244.149

그 친구분 여자친구도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아라님 대인배!

Ara

2013.02.09 20:45:19
*.144.157.29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대인배 씩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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