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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100% 실화는 아니고요~
99% 실화입니답~!
작년가을(12년 가을)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던 분이 있었습니다.(사귀기 전단계. 말만 나오면 사귈..)
처음엔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공연도 보고...기타등등 휴일은 물론 평일도 퇴근후에 커피한잔 하며
서로 좋은 감정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발단은 스키장이었습니다.
처음엔 둘이함께 손을잡고 스키장에 갔습니다.
남자사람 여자사람 둘다 스키장이 첫 시즌으로 고만고만하게 함께 보드를 즐겼습니다.
그.런.데!! 그만 폴링 인 럽 보드!!
제가 그만 눈을뜨나 감으나, 일을하나 책을 읽으나..또는 데이트 할때도 계~속~ 보드 생각만 나는
첫시즌 전투보드병에 걸려버렸습니다.
결국 전투보더가 아닌 상대에게 계속 스키장을 가자고 말하기도 모해서 평일 심야전투보딩을 몇번 다녔습니다.
물~ 론~ 비.밀.로~!!
그때부터 매번 평일밤 퇴근시간이 가까워지면 저의 거짓말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미안해요. 감기에 걸려서....오늘은 일찍 자야겠어요..."
이렇게 일주일 내내 아프다 못해서 주말 데이트마저도 솔로보딩에 투자!!
크리스마스와 연말도 역시 솔로보딩에 투자~!!!!
그렇게 12년이가고 13년이 왔을때~ 저옆에 남아 있는건 제 장비와 시즌권뿐~
결국 남자사람 저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ㅋㅋ 그렇게 남자사람 보내고 당일날도 보드타러 스키장 갔습니다.
아놔~ 연애보다 보드를 선택했는데..!! 이제 슬슬 걱정이네요
시즌 지나면 이제 어떻하죠?!!!!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