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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별로 잘 못써서 후기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ㅋㅋㅋ
펀클 &펀캠은 vol 3, ovyo, Elnath 까지 세번째입니다.
항상 참가할 때 마다 오전에 지적당하고 맨붕하고, 오후에 겁나 연습해서 뭔가 된다 싶은 희열의 패턴을 경험하고 집에 가네요.ㅎㅎ
사실 신청할 때 까지만 해도 중급자 라이딩 & 그트 캠프라고 해서 그트 신청할까 라이딩할까 엄청 고민하다
신청마감 2분 지나가 그트에서 라이딩으로 바꿔 달라고 때써서 라이딩반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왠걸.... 저희 반에서 제가 젤 실력이 딸려서 좀 부끄러웠습니다.
더 놀랜 건 제가 젤 어렸습니다.저는 33살입니다. 위로는 전부 불혹의.......
선생님은 지천명을 바라보시는... (라이딩도 지천명...)
주위에서 나이들면 보드 못 탄다고 스키 같이 타자고 하시는 분들 많아서 고민 좀 했었는데 이번 캠프 때
선생님, 같이 탔던 형님들 보면서 그럴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역시 보드가 최고!!!
각설하고,
첫날 배운 턴은 다른 분들한테는 모르겠는데 저한테는 굉장히 생소한 개념의 턴을 배웠는데
tortion 을 이용해 급경사를 원하는 속도로 안정감 있게 내려오는 턴이었습니다.
사실 그 날 배울만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일반적인 커리로는 답이 안나온다는
선생님의 판단 하에 뭐라도 하나 가르쳐 주시려고 선행학습 시켜주신 거였는데,
원리는 앞발과 뒷발의 업다운 타이밍을 반대로 줘서 앞발로 엣지 체인지를 하면서
뒷발로 스피드체킹을 한다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운언웨이티드 턴의 변형 같기도 하고,
연습하다 보면 뒷발치기 같기도 하고...나름대로 이해를 하려고 노력했는데 워낙 밑천이 부족해
강습 내용을 다 소화해내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둘째날은 다행히 슬로프 상태가 좀 괜찮아서, 어드밴스드 턴의 팁, 다이내믹 턴 등을 배웠습니다.
사실 배울 때는 뭔지 모르고... 집에 가서 검색하다 보니 이거구나 했습니다.
어드밴스드 턴의 시선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경험하고, 다이내믹 턴 살짝 맛보고 뭔가
좀 더 배우고 싶었는데 벌써 경품 지급시간이 다가와 서둘러 내려갔습니다.
내려와서 경품 당첨되서 톨티도 하나 받고, 여러가지로 즐거운 캠프 였습니다. ㅋ
이제 2월도 얼마 안남고, 나머지 클리닉도 기회가 되면 참가하고 싶네요~ㅎㅎ
그래도 착용샷 하나 ㅋㅋ
슬로프에서 했던 이야기 꼭 현실로 만들면 좋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