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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동생중에..
180이 훌쩍 넘는 키에...작은 얼굴을 가진 남자 보더가 있었죠..
알파인이면 알파인 프리면 프리
라이딩, 그트, 파이프, 키커 모두 하나 빠짐없이 다 소화 해내던 녀석 이었죠...
그날도 여전히 슬로프에서 온갖 트릭을 구사하며...동생이 내려 오길래
같이 올라가려고 리프트 대기줄 진입구에서 기다리는 순간...
몇명의 관광꽃보더무리들이 "와 저사람 봐"..."와 멋지다"...."말걸어봐..말걸어봐"
이런 소릴 전 옆에서 듣고 있었죠...
이러는 순간, 동생이 내려와 날 발견하곤 "어!~~ 형 왔어!!"
하며 고글을 벗었죠...
일순간....관광꽃보더들의 입에선 동시에..."에이....가자...."
그 당시 동생은 치아 교정중이었고...요즘 처럼 반다나를 잘 하지 않던 시절이라....
시즌내내 상주하던 친구라 너구리였구요...
얼굴은 뭐 그냥 매력 만 있던 친구라...
여튼 아무리 잘타고 멋있어 보여도 얼굴이 아니면 그냥 아니라는...
'그트를 아무리 잘해도 원빈보더가 아니면 그냥 잡트릭일뿐....'
뭐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남자는 일단 잘생기고 봐야 합니다.....ㅜㅜ
주)관광꽃보더: 스키장에 온다고 나름 꾸미고 이쁘게 화장을 한 비상주 여성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