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에는 너구리들이 인정하는 두마리(?)의
괴물 너구리가 있습니다.
1.k.dana
2.에코아저씨
전 올해 성우 첫시즌이라 애초에 두분이 타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12월중순에 첼린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다가
노란옷을 입은 연체동물이 첼린지 상단을 내려가는걸 보았습니다..
헐.. 레알 1초에 턴 두번씩 군더더기 없는 동작으로
10미터 숏턴하더니 둔턱에서 붕 날라 사라졌습니다
그분이 에코아저씨 인걸 그날 저녁에 들었습니다.
일요일에 c3를 내려오는데, 기선전 스타트 지점이
만들어졌길래 안전지대에서 잠깐 앉아서 다리 두들기며
쉬었습니다.
옆에는 웬 형광노랑, 형광주황, 검정이 믹스된
중년분이 앉아계시더군요.
'아.. 이분이랑 동선 겹치기 전에 후딱 내려가야겠다'
하며 지인과 궁디로 슬로프를 다지며 내려왔습니다.
내려가는길엔 웬 너구리 두명이 뒤엉켜서
크고 아름다운걸 만지작 거리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바주카포같은 장비도 보이고, 지뢰 캐나..
수상한 너구리들을 뒤로하고 다시 첼린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중에 갑자기 c3 정상에서 눈연막이
펼쳐지더니 알록달록 형광물체가 내려오더군요.
슬립없는 풀카빙으로..
응?? c3에서 풀카빙??
옆에 탄 친구와 함께 입이 뙇!!!
형광물체는 하단부에서부터 어디서 많이 본
1초에 두번 숏턴!
아아... 에코아저씨는 복장이 지구방위대처럼
화려해지셨고, 지뢰 캐던 너구리들은 그걸 촬영하더라구요...
결론: 너굴방위대 에코아저씨.
괴물너구리 k.dana
두분 ㅅ..사랑.. 아니 좋아합니다.
(성우에도 괴물 많으니, 도전자 환영할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