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식당에서 상황이 딱...어떤 상황이냐면..
일단 사내 식당. 배식받고 바로 옆에 샐러드 같은거 담을려고 서있다가 식판
놓을려고 하는데 뒤에서 뭔가 부딫히며 앗 뜨거 소리남
뒤를 돌아보니 숭늉 그릇 들고 이동하던 여자인데.. 다행히 제 옷엔 안튀어서
일단 죄송합니다. 해주고 가는데 계속 째려봄.
근데.. 솔직히 제가 죄송합니다. 상황이 아니거든요;;
그냥 죄송이라고 해주니 지가 잘한 상황인줄 아는건지..
식판 든 사람들끼리는 절대 안부딫히는데 그릇 하나만 가졌으니 자기가 빨리
이동하다가 부딫힌거고.. 어차피 전 식판 가지고 움직이던 중이라
급격한 방향전환같은것도 못하는 상황. 무엇보다...
뒤에 눈이 달린것도 아닌데 자기가 천천히 움직이면서 앞사람 움직임을
보고 피하는게 기본 아닌가요.
가끔 슥히장에서도 낙엽 수준 롱카빙이 아닌 폭이 좁은 s턴 타는데 뒤에서 와서
부딫힌 상황도 있고... 또 내가 미안한 상황이 아닌데 죄송 이란 말을 먼저
꺼내면 자기가 잘한줄 아는 경우가 여러번... 있어서 그게 확 생각나더군요.
이 여자야. 교통사고면 뒷 사람 과실 100%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