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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 시즌 초의 일이니...10년도 더 된 이야기 입니다.
2002년 11월 중순 용평 리조트가 오픈한지 2주정도 후에, 홀로 셔틀을 타고
용평에서 버튼 드래곤 데크, 라이드 바인딩, 노쓰웨이브 부츠를 신고 라이딩 중.........
오후 1시즘인가...........
그린 슬로프 위에서 이쁜 처자들이 저에게 말을 건넵니다.
"저기요....잘타시는데, 저희좀 가르쳐 주세요....."
빵긋빵긋 웃는 이쁜 얼굴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이노무 기억력)
25살 숫총각 개츠비는 헤벨레 해서, 1시간반 정도 가르쳐 줬습니다....
그 처자들 저보다 나이가 한살 많은 누나들이었네요.
암튼 잘 배웠다고, 이따가 셔틀 승차장 앞에서 까까랑 음료수 같은거 사준다고 해서,
그쪽에서 보자고 했는데.......
그 누나들 오지 않네요.
그냥 셔틀타고 집에 갔습니다.
그리고, 2년후.........제가 어느 큰 동호회에서 창립멤버 운영자로 지낸적이 있는데...
그 동호회 모임에서 그중에 젤로 이뻤던 누나가 딱 하고 있네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방갑게 인사 합니다.
저는 그때 왜 먹튀 했냐고 물었죠......
정신없이 타다가 바빠서 그냥 갔답니다. (지들은 차가지고 왔으면서)
허허~~~~하고 그냥 지나쳤죠...뭐..........
몇년동안 두세번 정도 더 지인의 부탁으로 혹은 소개팅을 가장해서,
초짜 꽃보더 강습한적 있는데.........
고맙다는 인사를 들어본적이 없어요.
초짜 꽃보더.....특히 이쁜것들 강습해주면............
강습하는 강사나 강습받는 강습자나.........둘다 함께 보드타고 있는거니...
누가 수혜보고 피해보는게 없는줄 알고있는거 같습니다.
즉, 함께 타는줄 알더라구요.....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