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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자유게시판에서 워낙 많은 글을 읽고 갔습니다
여친과 스키장 가면 싸운다고...
저는 이번에 여친과 여친 친구둘을 데리고 갔습니다 (다들 스키장 처음간다는...)
제가 자신있게 잘 가르쳐 주겠다고 하고 말이지요...
그리고나서 여기 자유게시판에 있는 글들을 봤습니다
문득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그래서 전문강사들을 알아봤습니다
3시간에 10만원 15만원
턴까지 가르쳐준다고 하더라구요 잘만 타면
아 이거 괜찬타하고
여친에게 물어봤지요
보드는 처음이 가장중요하니깐 일단 전문강사에게 배워보는게 어때?
이랬더니 대뜸
그러면 스키장 모하러 가치가냐!
이 한마디에 바로 꼬랑지 내리고
아냐 내가 가르쳐 줄게
완전 잘그르칠 자신 있어
이러고 스키장에 다녀왔습니다.
두려움이 60프로 싸우겠다는 생각이 30프로 잘가르치겠다는 마음 10프로
처음부터 가르쳐 주었습니다.
차근 차근
그리고 초보자에 올라갓더니
이게 웬걸
혼자서 힐사이드로 내려오는데 완전 신나해 합니다
거기다가 스피드를 즐기더군요
내려가면서 신나하면서 웃던 그 웃음소리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제가 아주 비싼 선물을 해줬을때도 그렇게 행복하게 웃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ㅋㅋㅋ
여튼 스피드를 즐기다가 자기가 너무 빠르다 아니면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면 바로 엉덩이로 주저 않더군요
제가 절대 보호대 착용 했으니깐 손목으로 집지 말고 걍 엉덩이로 앉으라 햇더니 그말을 그대로 듣더군요
엉덩이로 앉는것도 최대한 몸을 낮은 상태로 낮춘 상태에서 엉덩이로 앉더군요
가치간 친구(남자)도 저한테 그러더군요 자기도 처음 탈땐 저정도 못탔다고
그렇게 신나게 타다가 주간 끈날때쯤 되니 종아리랑 허벅지가 너무 아프다고 친구들이랑 쉬겟다더군요
그래서 전 쾌재를 부르고 친구랑 둘이 상급 코스를 갓으나 이미 주간 끈나기 20분전이라 대충 타다 내려왔습니다;;
결국 결론은 자기 여친이 운동신경이 뛰어나면 생각보다 싸울일이 없다는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