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헝글 여러분

 

사실 올해 초에도 캐피타 데크를 한번 리뷰를 했었는데,

 

http://hungryboarder.com/index.php?_filter=search&mid=User&category=488869&search_keyword=petamind&search_target=nick_name&document_srl=11691106

 

안타깝게도 올해 여름에 이삿짐을 도둑맞아 잃어버리면서 보드 장비를 날려서

 

데크를 다시 구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오닐 셉퉅 자켓 2XL에 디미토 팬츠 연갈색과 오클리 스플라이스 노랑이를 한번에 갖추고 다니는 걸 보신 분은

연락주세요 흑흑. 아 고글 안쪽 렌즈가 없어야됨.. 추가로 자켓에 제 혈흔이 남겨져있으니 검사 가능함... 코피퐉.)

 

고민 고민하다가 캐피타 인도어 서이벌(유명한 모델이죠)을 구하게 되었는데

 

간단하게 어떤 데크인지 헝글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

 

저도 제 나름대로 기록할 수 있도록 한번 적어보려합니다.

(무주 첫 도전 때!)

제 간단한 스펙입니다.

 

키 175에 75kg의 적절한 뱃살을 가지고 있으며,

 

보드 경력은 올해로 6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중 4년은 시즌방 생활을 했구요, 파크 라이딩 가리지않고 매일 꾸준히 탔습니다.

 

10/11시즌에는 미국에 디자인 인턴일을 다녀왔는데, 시즌권을 끊지는 못했으나

 

꾸준히 라이딩을 하러 다녔었어요.

 

올해는 대학원에 입학을 한 관계로(내방학 ㅠ) 주로 주말이나 땡땡이를 치고 몰래 다니는 관계로

 

시즌방이 없는 상태에서 이곳 저곳 라이딩을 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는 원래 다니던 휘팍을 다녀왔고, 무주도 얼마전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넓고 사람도 많더군요...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ㅎㅎ

 

 

 

지금까지 사용한 데크는

 

0708 포럼 그루지(06/07)

 

0809/0910/ 유니티 오리진(07/08) 나이트로 섭제로(09/10)

 

10/11 캐피타 스테어마스터(08/09)

 

11/12 캐피타 호러스코프(11/12)

 

12/13 캐피타 인도어 서바이벌(12/13)

 

입니다.

 

보드 세팅은

 

12/13 캐피타 인도어 서바이벌, 154cm

 

0809? 플럭스 바인딩

 

11/12 32 팀투 260

 

스탠스는 구피고 폭은 60cm 입니다.

 

 

 

 

 

 

본격적으로 데크 스펙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하단에도 나오겠으나 다시한번 캐피타를 선택했는데,

주로 작년에 사용하던 호러스코프와 비교하여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  

  • RFC Sustainable Core
  • Special Blend EVO Tech Fiberglass Configuration
  • 4 x 30mm Carbon Fiber Load Bars
  • PLT Topsheet Technology
  • Wax Infused Rotation Sintered Speed Base /신터드 스피드 베이스를 사용하는 것 같군요!
  • Silkscreened + Sublimation + Die Cut Combo Base Graphics
  • 360 Degree Steel Edges
  • 4 x 2 Inserts
  • Aluminum Logo Base Inlay
  •  

     

     

    Flex는 5입니다. 여기서 놀랐던 점은

    사실 라이딩을 하면서, 라이딩이 편하긴 한데 데크 자체는 플렉스가 3이나 4정도 되겠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하드하다는 점? 아마도 flat kick시스템 때문이 아니었나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0. 그래픽

    디자인 대학원생으로서, 그렇지 않더라도 데크 그래픽 디자인은 너무나도 특정 타겟을 위함이 잘 느껴집니다. '무서워요.'

     

    주변 사람들 중 80%정도는 안타깝게도 인도어의 그래픽을 무서워했습니다.

     

    그래픽의 퀄리티나 센스는 분명 무척 뛰어나지만(그래서 20%는 정말 좋아했습니다)

     

    표현하는 내용이 무서워서 밤에는 보드백에 꼭 넣어야겠군요 ㅎㅎ

     

    캐피타만의 색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앞으로는 조금더 일반적인 그래픽이었으면좋겠습니다.

     

    - 그 센스면 어마어마하게 이쁜걸 그릴 수 있었을 텐데 ㅠ

     

     

     

    1. 라이딩

    캐피타의 간판 데크로서, 일단 첫번째 느낌은 편안하고 가볍다 였습니다.

     

    바인딩을 착용하고 슬로프에 올랐을때, 일단 몰랑몰랑 한것이편한 느낌이었습니다

     

    내려가기 전에 양쪽으로 프레스를 줘봤는데, 말랑말랑하고 잘 휘어져서

     

    내려가면서도 덜덜거리면 어떡하지 살짝 걱정이 들었는데, 라이딩시에는 전혀 말랑한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라이딩을 하던 상황이 새벽이었고 그전날 오후 까지 많은 양의 눈이 내렸었는데, 슬로프에

     

    눈이 뭉쳐서 모글처럼 엉켜있는 구간이 많이 있었습니다. 작년에 타던 호러스코프의 경우

     

    구렁이 담넘어가듯? 모글을 느끼면서 타고 넘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인도어 서바이벌의 경우에는

     

    단단하게 누르고 가거나 뚫고 지나가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더 단단하다보니 라이딩 시에도 더 편한 것 같았습니다.

     

    균형잡히고 편안하게 원하는 턴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보통 저는 낮에는 파크 밤에는 라이딩 이런식으로 탔었기 때문에, 급경사에서의 상급 테크닉을 요하는

     

    턴들을 자주 하지는 않았었는데요, 올해 같은 경우 밤에 탈 기회가 더 많아서,

     

    다양한 경사의 슬로프에서 이런 저런 슬라이딩 턴이라던가 하는 여러가지 턴들도 시도해보았습니다.

     

    이전에 탔었던 데크들에 비해 훨씬 편안하게 턴을 구사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0809때 탔었던 유니티 오리진과 조금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조금 더 말랑한 것 같은 느낌이었고

     

    좀더 가볍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라이딩을 하는데에 있어서, 편하고 재미있게 탈 수 잇었습니다.

     

    까다롭지 않고, 힘이 덜 들며, 피로도도 높지 않았습니다.

     

    고속의 라이딩에서의 불안함도 거의 찾을 수 없었고, 일반적인 한국의 스키장 환경에서

     

    라이딩을 하기에는 무리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종합적으로 봤을때, 신터드 스피드 베이스나 카본 등의 사용을 통해서

     

    라이딩에 있어서 동급 플렉스의 동급 등급의 데크에 전혀 밀리지않는 데크라고 생각됩니다.

     

     

     

     

    2. 트릭 (그라운드)

     

    사실 파크를 계속 연습해와서 그라운드 트릭(널리류)을 잘 하지는 못했습니다. 키커에서 스핀을 연습하기

     

    위한 기본기 정도만 연습을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좀 연습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이것 저것 시도를 해봤습니다.

     

    또한 원래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사람이었어서, 알리에 대한 감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작년에 라이딩 하던 호러스코프의 경우, 엄청난 말랑함과 플랫킥 시스템 덕분인지,

     

    알리 높이와 체공시간이 장난 아니었는데요 (그 덕에 작은 대회에서 알리 1등도 했었습니다. thakns to 호러)

     

    (작년 호러스코프를 타고 알리대회)

    인도어 서바이벌의 경우에는 조금 더 스케이트보드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알리관?은 몸을 뒤로 뉘였다가 앞으로 몸을 던지면서 뛰는 게 아니고,

     

    키커진입과 동일한 크라우칭 상태에서 상체를 중력방향에 수직하게 띄우면서 뒷발은 땅으로 밀고

     

    앞발을 끌어올리되, 최대한 밀고 당겨진 시점에서 뒷발을 들어주면서, 데크의 탄력을 이용하여 위로 올라가는

     

    구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정답일지는 모르겠으나, 스케이트보드의 알리를

     

    가져와서 스노우보드에 적용시키면 이렇게 되겠지.. 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다시 인도어로 돌아와서, 인도어 서바이벌의 경우 호러스코프에 비해 조금 더 스케이트보드에 가깝고,

     

    조금 더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데크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데크가 덜 말랑하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휘어짐이 생기는 시간이 좀더 적고, 그래서 타이밍을 잘

     

    맞추지 못하면, 그냥 퍼덕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근데 역시 어려운 기술을 성공하면

     

    큰 점수를 얻듯.-_-;; 제대로된 타이밍과 탄력을 이용하는 요령이 생기면 높이는 상당히 높아지며

     

    에어에서도 안정적으로 착지까지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야간 라이딩밖에 못해서, 스패로우 둔턱이나 장애물들을 넘어보았는데,

     

    스패로우 둔턱에서 뛰는 경우 지금까지 경험한 타 데크에 비해서

     

    훨씬 높이 멀리 편안히 뛸 수 잇었습니다.

     

     

    종합적으로, 그라운드 트릭 및 지형 지물을 이용한 트릭을 함에 있어서

    좀더 스트릿의 성격을 지니면서도 스케일을 놓치지 않는 녀석이라고 생각됩니다.

    3. 파크

     

    (파크는 아직 제대로 진입을해보지 못하여.. 제대로 파크에 입성하여

     

    영상과 함께 다시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제가 라이딩을 하면서 느낀 특성상,

     

    기교나 잔기술이 들어간 데크라기보다는, 플랫킥이지만 정석적인 파크라이딩을

     

    지향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속라이딩에서 떨리지 않는 것으로 미뤄보아

     

    랜딩시 떨림과 흔들림도 적을 것이라 생각되어 기대가 됩니다.)

     

     

    <총평>

    키커???(예상 ★★★★★)

    지빙??? (예상 ★★★☆☆)

    그라운드트릭★★★★☆

    라이딩★★★★☆

    그래픽★☆☆☆☆ or ★★★★★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스노우보드의 본질을 찾아서 나온 데크의 느낌"입니다.

     

    눈에서 노는 스케이트보드 같은 느낌이지만, 좀더 스노우보드만이 가진

     

    스케일과 빠른 속도에 적응되어있으며, 편안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호러스코프의 플랫킥 시스템에 반해서 인도어를 구했던 것인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네요.

     

    캐피타의 데크들의 경우, 특히 인도어의 경우, 직접 파크 슈레딩을 해봐야 참맛을

     

    알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슬로프에 다녀오니 데크에 너무 만족하여, 일단 파트1로 사용기를 남깁니다.

     

    다음 파트 2에서는 파크에서의 사용기를 중심으로 영상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엮인글 :

    댓글 '6'

    뒷고기

    2012.12.31 23:11:27
    *.132.226.252

    잘봤습니다^^ 관심있는 데크인데 잘 읽었습니다 ㅎㅎ 파크 사용기도 기대할게요~

    천빵

    2013.01.01 00:16:03
    *.22.28.107

    캐피타탙타타타타타타타타아ㅏㅏ

    Rider.BMK

    2013.01.01 20:41:53
    *.253.82.243

    저도 12/13 캐피타 인도어 유저입니다.

     

    전에 사용하던 데크는 노스아츠 10/11 모델 스노우라인이었는데 플렉스는 2정도 되는거 같아요

     

    소프트해서 트릭하기엔 좋은데 라이딩에서 많이 떨리고 털리더군요...ㅎㅎ

     

    인도어 탄성 좋구 라이딩 좋구...암튼 지금 만족하며 타는중입니다..^^

    밤에피는장비

    2013.01.03 16:42:06
    *.247.149.205

    저도 12/13 캐피아 인도어 사용자입니다.

    트릭을 좀 본격적으로 해볼까 싶어서 구매했는데...

    실제로 타보니 라이딩 죽이네요..

     

    트릭은 잠시 접어두고.. 요즘 눈위에 칼질(바닦에 칼때문?)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ㅋㅋ

    사용데크는 나이트로 T2, 롬 에이젼트, 얼라이언 프리즘입니다.

    우리만수.

    2013.01.04 13:59:48
    *.36.68.211

    11/12 오피셜 타다가 12/13 인도어로 갈아탔습니다.

    어제 데크 받아보고 오늘 출격하는데 좋은 사용기를 읽어서 인지 엄청 기대되네요!

    잘읽었습니다!

    호쟌

    2013.02.10 19:55:00
    *.240.144.250

    오피셜타다가 인도어 갈아탔는데 라이딩 탄성 모두 좋은데 

    하드해서 프레스계열 트릭이 너무 힘들더라구요ㅠ

    컨트롤만되면은 엄청난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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