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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스키를 전혀 못타서 그런걸까요?
라이딩 중에 앞에 스키어가 보이면 언제 턴을 끊을지... 어디로 갈지 전혀 예측이 안되서..
동선이 자꾸 겹치네요 위험한 상황도 많구요....
올시즌 충돌 사고 2~3번 있었는데 다 스키어입니다.
앞에 보더가 보이면 이쯤 되면 비껴 갈수 있겠다.... 싶어서 예측하고 턴을 하면 비껴가는데..
스키어는 예측한 상황에서 턴이 넘어가면 어느센가 제앞에 딱~ 나타납니다.
어제도 주간 땡보딩을 위해 맆트에 내리자 마자 잘 비클질된 슬롭을 가르며 내려오는데 앞에 딸과 아빠로 보이는 두명의 스키어가 보입니다.
브레이크를 잡을지 그냥 예측해서 비껴갈지 순간적으로 고민이 많이 됩니다.
땡보딩을 멈추고 싶지 않았기에... 그리고 위험한 상황도 아니고 단지 슬롭에 저만치 앞에 스키어가 두명 있는것일 뿐이기 때문에...
속도 줄이지 않고 그대로 비껴기가로 결심합니다.
어느정도 예측을 해서 원래 턴하려고 맘먹은것보다 한참 더 내려와서 턴을 하려고 돌아섰는데~
여자아이 스키어가 딱 보입니다~ 토로 급브레이크~ 충돌 없었구요 그 꼬마 스키어는 유유히 턴을 하며 내려갑니다.
이때 아빠로 보이는 분이 저한테 한마디 합니다.
"앞에 잘 보구 타구요, 천천히 타세요~"
"네 죄송합니다 (꾸벅)"
"네 재밌게 타세요~"
이런 대화가 오고갔구요...
땡보딩의 욕심이 너무 큰지라... 좁은 슬롭에서 저도 욕심낸건 사실인데...
여자아이가 놀라지도 않았고 그냥 저혼자 급브레이크 잡은건데 한마디 들을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다는 자체가 제가 잘못한건 맞지만.. 암튼 ㅋ
스키어의 동선은 정말 예측 불가한것 같아요... 이참에 스키로 전향을~?ㅎ
아아~~~
제일 예측 불가한거는~
낙엽쓰는 보더 인것 같네요~ㅎㅎ
안전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