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3년차에 WSF Level 1을 가지고 있는 독학보더입니다.

베이스는 휘팍이고 모든 슬로프를 두루 즐기지만 주로 디지, 벨리, 호크를 즐깁니다.

(굳이 이걸 적은 이유는 제 글이 마치 강습의 100%인양 써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 사람은 여기까지 이해를 했다" 라는 기준으로 생각해주세요.)

제가 카빙반을 지원한 이유는 급사에서 카빙하는 여러 고수님들을 동경하고 그렇게 타고싶기 때문이었구요~

우리 반은 WSF Level 2 헤드 인스트럭터이신 이영하 강사님이 맡아주셨습니다~(정말 훈남이십니다bbbbb)

수업은 당연 디지 상단~~~~~~~~은 개뿔.....벨리에서 탔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실력이 미천하여 디지 카빙은 힘들다는 판단하에 벨리에서 카빙을 배웠습니다~

주변에서 잘타고 있다고 말씀들을 해주셔서 "아 내가 잘못된 자세가 있진 않구나..그럼 더 위를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정말 강사님의 눈은 다릅니다....주변 사람들의 말을 의심하세요..)

베이직 카빙도 못하고 있단 말에 제대로 멘붕 당했습니다ㅠㅠㅠ

베이직 카빙은 프레스와 시선만으로 사이드 컷을 그리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강습으로 완전히 갈아치워버렸습니다.

강습에서 시선처리, 상체와 하체의 이용법, 카운터 로테이션, 외경, 엣지 체인징, 프레스 넣는 자세 등등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구요~

특히 1:1로 따라오시면서 타이밍을 알려주신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정말 감사드립니다~ 한분한분 다 봐주시고...

제가 이번에 크게 느낀 점은 시선과 상체 이용법,카운터 로테이션이었네요..

동영상만으로 공부하시는 분, 이제 뭘 해야하는 지 방향을 잃어버리신 분, 보드는 타는데 라이딩하는 거 같진 않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정말 강습 혹은 헝글 클리닉 추천드립니다.

P.S 헤드님...휘팍으로 오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ㅠㅠ 하이원은 서울에서 너무 멉니다ㅠㅠ 으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