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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은성이가 수학 단원평가를 100점 맞았습니다.
주말동안의 특훈이 효과가 있었나봐요.
엄마가 이틀동안 열심히 가르치던데...(목소리를 내주고 점수를 취한다... ㅡㅡ;;;)
학교앞에 갔더니 100점짜리 시험지를 펄럭거리면서 드럽게 거만한 표정으로 나오더군요.
보통 시험을 못보면 시험지를 가방 깊숙한 곳에 숨겨 놓거나 아예
학교에서 가져오지를 않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당당하게 손에 들고 나온거죠. ㅡㅡ;;;
"백점맞았냐?"
"응"
"헐~ 왠일이냐 수학 시험을 백점을 다 맞고~?"
"너희반 애들 전부 백점이지? ㅡㅡ;;;"
"아냐~ 칫.."
"엄마가 마트 들러서 과자 사오래. 시험 잘봤다고 사오랬어."
그래서 마트에 가서 과자를 이것저것 골랐습니다.
은채는 꼬깔콘이랑 양파링, 콘쵸코
은성이는 감자칩과 빼빼로 빵
애들 과자 고르는거 보다가 갑자기...
애들만 입이냐. 나도 입이 있다...면서 제것도 하나 골랐는데요.
오랜만에 손에 잡힌 과자는 바로... ㅋ
도대체 이게 언제부터 나온건지 찾아보니 헐....
40년이 넘었네요. 거의 새우깡이랑 동갑.
애엄마는 도대체 무슨맛으로 저걸 사왔냐고 하는데
중고딩때 저거 한주먹씩 입에 넣고 자습시간에 책보고 그랬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여러분의 기억에는 어느 과자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나요~
오늘 토론회는 뽀빠이와 함께 본방사수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