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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역에서 가게를 하고있는 직스 입니다.
이번주는 가게가 바빠 쉴수가없어서 토요일 오후8시 이수>휘팍행, 일요일 새벽4시40분 휘팍>이수 셔틀을 예약하였죠..
가게에서 6시30분쯤 장비를 가지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이수역에 도착하였고 7시\쯤 되길래 몸도 녹일겸 커피숍에서 혼자 있었습니다.
그리고 7시30분쯤 버스에 탑승하여 운전석쪽 맨뒷 자리에 착석하였죠..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한 10분쯤 지났나..어떤 아줌마랑 초등학생되보이는 남자아이(아줌마 아들)가 탑승을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제가 있는 맨뒷 좌석으로 오더라구요..
제가 운전석쪽 맨뒷좌석에 있었구요. 그럼 제가 위치한 곳을 1번이라고 하고 맨뒷자리들은 총5좌석이니깐 1.2.3.4.5 번이라고하겠습니다.
제가1번.아줌마 핸드백2번.아줌마3번.아들4~5번에 자리를 잡더라구요.
한 15초 지났나..자연스럽게 아들이란 초딩은 4~5번에 가로본능을 하고 누워서 게임을 하더라구요..
그때까진 앞쪽에 좌석이 여유가 살짝 있어서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슬슬 예약을 안하고 오신분들이 탑승을 시작하였습니다.
한 가족(아빠,엄마,초딩딸)이 탑승을 시작하였고 자리를 두리번두리번 찾고있었습니다.
앞쪽에 자리가 없어서 제가 있는 쪽으로 오시더군요..
가족중에 엄마되시는분이 3번 아줌마 핸드백이 위치한 2번을 가리치며 자리 없는겨죠? 라는 말을 하셨고..
3번 아줌마는 머라머라 중얼 거리면서 4번으로 이동하셨고 4~5번에 있던 아들은 일어나서 5번에 이동하였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탑승한 가족중에 엄마와 딸은 2번과 3번에 착석하셨고.. 그런데 중간쯤에 계시던 아저씨가 앉을 자리가 없더라구요..
늦게온 예약자들..그 가족은 포기하시고 다 버스에서 내리셧고......역시나..다시..
4번에 계시던 아줌마는 2번자리에 핸드백을 놓고 3번에 착석..아들놈은 다시 4번과 5번에 가로본능으로 누워서 핸드폰 게임을 시작하더라구요..
슬슬 거슬리더군요..앞에 예약못하신분들은 자리가 없어서 못타는데..다른팀들도 오는데..
일단은 이 아줌마와 아들때문에 누가 못타거나 한 일은 없으니깐 아무말 안하고있었죠..
버스가 출발을 하려고 화물칸을 닫는 소리가 들렸고..
앞에 있던 커플이 뒤로 오려고 하더라구요..
자리가 없어서 떨어져 앉아있던 커플입니다..
여기서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커플인데 당연히 같이 앉아서 가고싶은거 아닐까요?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3번 자리에 계신 아줌마도 젊었을때 집에 계실 아저씨와 붙어있고 싶고 그러셨을거 아니에요?
일단은 사건의 시작입니다..
커플중에 남자분이 3번 아줌마에게 자리 없는거죠? 라는 말을 하셨고..3번 아줌마는 찝찝한 표정을 하시면서 대답안하시더라구요.
앞쪽에서 저희 좌석 쪽으로 여자분도 오셨고 앉으려는데 3번 아줌마..절대 안비켜주시더라구요..아들놈은 4~5번에 처 누워있구요.
하...슬슬 달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왼쪽에만 끼고있던 이어폰을 다 빼버리고 이야기 하는걸 들어보려고 했습니다.
3번 아줌마왈 .. 아니 왜 앞에서 있다가 뒤쪽에 오냐는 말을 하셨고..저는 생각했습니다..이기주의 구나..
커플들은 아니 그게 아니라;; 같이 앉으려고 그러는데 조금만 양보해주시면 안될까요? 라는 말을 정중히 하셨습니다.
3번 아줌마 절대 절대 절대~~~~ 안비켜주실 표정과 말투로 계속 왜 앞에 있다가 뒤로 오냐는 말만 하셨고..
아줌마 얼굴을 보니 아주아주 달아오르셨더군요......네...그렇습니다....한잔 하고 탑승하신겁니다....
아줌마 말할때마다 풍겨오는 술냄새..하...슬슬 열받았습니다..
도대체 아줌마는 얼마를 내고 타셨길래 4자리를 다 쓰시려고 그러시나..
안되겟다 싶어 질러버렸습니다..
제가 아줌마한테 ..'아줌마! 아줌마 편히 가실려고 다른사람들한테 까지 이렇게 하셔야되요?' 라고 하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 커플이 예약을 안하신분들도 아니고 예약자들 입니다. 예약자들은 자리가 비어있는곳은 선택해서 앉을 권리가 있는거 아닌가요?
3번 아줌마가 4좌석 돈을 내셧다면 아무말도 못했을 건데 딱 봐도 그럴 사람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 아줌마는 똥 씹은 듯한 표정을 하시면서 중얼중얼중얼 거리면서 4번으로 이동하셧고 아들놈은 다시 일어나 5번으로 ....
제가 좌석을 보면..1번 저.2번 커플남자,3번 커플여자.4번 아줌마.5번 아들
이렇게 되었습니다.
버스가 출발하고 아줌마는 몇분동안을 중얼중얼중얼중얼......들어보니 그 커플 들으라고 크게 아니 왜 뒤에 와서 난리냐고 막 머라머라 혼자말하시는식으로 하시는데 버스에 계시던분들 몇몇분들은 들으셨겠죠..
그 커플들이 기분이 상당히 나쁠정도로 오랜시간 중얼거리고 비꼬았으니깐요..
결국 2번 남자분이 듣다듣다 열받아서 4번 아줌마를 처다봤고 아줌마는 멀꼬라 보냐는 말을 하셨죠..
일이 커졌죠 남자분은 왜 반말을 하시냐는 말을 하셨죠 4번 아줌마는 내가 너보다 나이가 많으니깐~
하..그래요 나이많으면 반말? 해도 머라안합니다..하지만 나이를 똥구멍으로 먹은사람은 처 죽여야죠..
아줌마는 멀고라보냐~내가 나이가 더 많다~(술도 한잔했겠다)
남자분 슬슬 열가 너무 나서 다물어~ 라고 하셨죠 아줌마는 그걸 듣고 계쏙 머라고 하셨고.. 남자분은 아 ~ 다물라고~ 하시면서 무시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짜증이 나서 그 아줌마를 또 처다보며 째려보았고 아줌마는 궁시럴궁시럴 하시더니 조용해졌습니다.
사건은 시간이 흘러 저는 잠이 들었고..아줌마,아들놈도 잠이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보였습니다..처음부터 끝까지 3번 커플여자분의 안절부절 못하시는 모습이..화가난 남자친구분의 손을 꼭잡고 아줌마를 못보게 남자분의 시야를 가리면서 노력하시려는 모습이...
휘팍에 도착해 그 아줌마는 그 커플들에게 욕한거 사과는 받아야겠다며 따라가기 시작했고 결국 참던 커플여자분 폭발!!
반말로 엄청 머라고 하시더군요...속이 시원하더라구요..
다듣고 저는 매표소로 가는데..커플이 와서 아까 고마웠다고 말해주셨고 나름 뿌듯했습니다..
기분풀고 재미있게 타세요~ 라고 해드렸지만 과연..이런 일이 있고 기분이 풀리실지는 모르겠네요..
새벽3시쯤에 커플중에 여자분은 슬롭에서 한번 보았던것같네요..
여튼..일기장처럼 썻네요..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가 더 나쁘냐 차이 밖에 없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