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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계열사 각각 영업파트
서로 업무상으로 욕은 아니지만 짜증 섞인 말투로 싸움.
그리곤 전화로 툭 끊더니 "이 X은 어쩌고 저쩌고 막 욕을 함."
그리고 내 앞에서 흉을 조금 봄... 저도 흉은 아니지만 살짝 맞장구쳐줌.
문제는 지금부터...
점심시간
아까 전화상으로 졸 싸우던 뇨자!! 짱깨 시킨게 좀 남자..
언니 여기 짱깨 시켰는데 언니 먹으러왕!!! 그리고 그 여자 옴... 그리곤 따로 짜장면을 들고 둘이
재잘재잘... 하하호호 오손도손 먹고 있음!! ㅡㅡ;;
남자인 전 이게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아니 뭐만 있다하면 1818 싸우다가, 여자들끼리의 관심사 있을때는 서로들
하하호호헤헤... 화장실도 같이가고... 서로 챙겨주고...
남자는 싸우면 그 상대방과 밥먹거나 하하호호 하진 않거든요?? 대부분 앞에서나 뒤에서나 끝까지 싫어하거나
차라리 안섞일라고 하는게 보통인데.. 참 신기해요 보면;;
권모술수라.... 흠....
근데 권모술수라 치부하기엔 표현이 좀 과하지 않나 싶어요.!!
권모술수란 어떠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가 목적한 대상을 쟁취하기위한 행동인데, 대상이 그렇게 큰 이득을
취할만한 대상이 아니란 점에 있어 좀 과하지 않나 싶어요. 왜냐하면 예를들어 본사 계열사 간에 담당자들 끼리
서로 밉보이면 안좋으니 업무처리의 유연함을 위해 서로 어쩔수 없이 하하호호 할지언정... 그렇다고 어떠한
물질적인 이득이 생긴다거나(급여가 오르는것도 아니고 기대이익이 특정되어있지 않다.) 또 남을 해하는 것도 아니니
권모술수란 표현은 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질문하고자 하는 건.... 남자들은 화장실 갈때 같이 가지 않지만, 여자는 화장실 볼일보는 안에까지 들어가는
단순한 남,녀 간의 독특한 문화의 차이입니다. 스펜서님 말씀처럼 그렇게 심오한 문제해결을 바란건 아니에요 ㅋ
좋은 거 같은데요 ㅋㅋ
첨부터 안싸우고 잘 지내면 좋겠지만...
일할 때 부딪힌다고 인간 대 인간으로까지 적으로 두는 것보단 훨씬 좋아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