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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팬서님을 실제로 뵌 적이 없습니다.
채팅 같은 것도 해본 적 없구요.ㅎ
제가 싫어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이값좀 해라."
이런 말들이죠.
저게 좀 긍정적인 의미(이를 테면 공중도덕이나 사회의 구성원으로의 책임)로 쓰일 때가 아닌,
뭔가 그 나이면 좀 "있어보이는" 행동을 해야 한다라는 의미로 저에게 돌아올 때 전 좀 별로더라구요.
나이 30에 어그레시브 인라인을 시작할 때...제일 많이 들었던 말.
"우리 나이엔 그런 거 하면 뼈부러져~"
나이 30에 스노보드 시작할 때도...
"우리 나이면 스키타야지. 무슨 어린애들처럼 그런 걸 타냐~"
어글이랑 보드 시작할 때 힙합바지에 져지같은 거 입고 돌아다닐 때...
"야야...그렇게 하고 다닐거면 옆에 오지마.애들이냐..."
차바꾼다고 하면서 미니쿠퍼 뭐 이런 거 알아보니까...
"워...그 나이땐 그랜저나 SM7같은 거 타야지. 남들 눈도 있는데...그런 건 애들이나 타는거야."
사람 인생이 길어봤자 수백년 수천년을 사는 것도 아닌데...ㅎㅎㅎ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게 좋은 것 같아요.(남한테 피해만 안준다면...)
첨에 스팬서님이 팝핀 배운다는 글을 슬쩍 봤을 때...재밌겠다.......하고 읽다가 나이.....가 씌여진 부분에서...
"으...응? 정말 나랑 연배가 비슷할 지도 모르겠는데.....?"
전 솔직히 팝핀이 배우고 싶었다해도 못했을 것 같아요.ㅜㅜ
뭔가 어린애들 틈에서 주눅들까봐...
암튼 존경스럽습니다.
기회가 되면 스팬서님 노력의 결과를 저도 꼭 한번 구경해보고 싶네요.
화이팅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