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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를 고발합니다~~ㅠㅠ

조회 수 898 추천 수 0 2012.05.02 22:47:29

현재 회사를 옮긴지 3개월째 되었습니다.

연봉 더 높게 준다고 오라고 한 몇군데의 회사를 뿌리치고 이곳을 선택했는데....너무 후회가 됩니다..

어차피 중소기업 연봉 2~300 더준다고 해서 갈바엔.. 차라리 비전있는 이곳을 택하자는 생각에 들어왔는데

해도해도 너무 하단생각이 좀 듭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이 잘못된 놈인지.. 아니면 우리 회사가 너무한건지..

상담을 해보고자 합니다 ㅠㅠ

 

1. 어디가서 연봉 얘기하기 민망할정도로 적습니다. (물론 제 나이대 기준으로)

 

2. 들어와보니 과거의 비전과 성장은 괜찮았지만, 현재 추락하다가 아주 미미하게 상승하는 중입니다. (힘든상태죠)

 

3. 절대 월급이 밀린적은 없다고 하던데.. 두번째 월급때 자본이 부족해서 3일 늦게 받았습니다. (미안하다고 사과는 하더군요)  

 

4. 매출이 안나온다고 하반기에 매출 못올리면 담당자들 연봉 깎는다고 협박합니다. (이때까진 그려러니 했음)

 

5. 매출이 안나온다고 담당상품 매출 못올리면 월급에서 까고 상품으로 준다고 협박합니다. (기분나쁘지만 그려러니 했음)

 

6. 지사쪽 직원들과 같이 밥먹다가 우연히 들었는데 실제로 월급 조금 깎이고 대신 상품으로 받은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헐)

 

7. 제가 입사하기전부터 쌓였던 미수금을 상품으로 대신 받아왔으며, 담당자가 아닌 전체 직원에게 그 상품을 팔라고 합니다.

    (회의떄 못팔면 직원들에게 강매한다고 협박함 - 물론 홧김에 한소리같았음..)

 

8. 근로자의 날.. 한다는 소리가, 근로자의 날은 몸으로 고생하는 노동자들에게나 해당되는거라고 함..허허허;;

   (말이라도 곱게 하면 밉지나 않죠..ㅠㅠ 근데 당일날 고생한다고 밥은 사주더군요)

    참고로 선거날도 안쉬었습니다.

 

9. 정해진 퇴근시간보다 다들 2시간씩 늦게 퇴근하는 분위기..(대기업도 아니고..고연봉도 아닌데 노동시간 쩜)

 

10. 가끔 토요일에 회의한다고 부르고, 기존 직원들도 일할려고 주말에 출근함. (이런 분위기가 부담스러움)

 

11. 집에가서도 일하라고 대놓고 말함 (잠은 언제자나?)

 

12. 집에 PC 없다니까, 어이없어 함..(집에서 업무 시킬꺼면 PC는 지원해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수당을 받는것도 아닌데)

 

13. 회사 위치는 여의도라 좋은데..문제는 집에서 1시간반 거리..(6시반 기상-집에오면 9시)

 

이상입니다. 물론 연봉을 만족스럽게 준다면 위 사항들이 절대 불만스럽지 않죠.

연봉도 적고, 야근수당/특근수당은 커녕 아무것도 없는, 업무량도 많고 집에서도 업무하라고 대놓고 얘기하네요..

PC 없다니까 빨리 PC사서 하라는 뉘앙스로 얘기하구요^^

(집에 진짜 PC가 없습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들은 다 PC를 지원해줘서 PC를 사비로 살일이 없었거든요..)

 

이번달 중순부터 슬슬 이력서 넣고 담달에는 회사 옮길까 합니다.

취업난 시대에.. 제가 배부른 소리하는건가요?

 

엮인글 :

BTM매냐

2012.05.02 23:19:21
*.70.249.4

글쎄요.. 저라도 답답할듯싶네여


불만족스러운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아직 붙어있는게 신기합니다 ㅎㅎ


다른쪽으로 알아보시고 옮기시는게 좋을듯싶습니다


계속 저런생각이라면 절대 못다닙니다~

Js.MamaDo

2012.05.02 23:22:14
*.62.166.66

회사기본이 안된데 있어봤자 본인손해에요
몇개월 인생경험했다치고 좋은데 취직하세요

인사담당

2012.05.03 02:55:53
*.115.64.25

현재 중소기업에서 인사담당을 맡고 있습니다.

일단 매출하락으로 인한 피해를 근로자에게 전가시키는 발상이 우습네요. 급여삭감도 그렇고 상품 강매까지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근로계약서에 그런 조항이 있나요? 근로자의 날이 몸으로 때우는 노동자들에게나 해당되는 거라는 소리도 그렇고..

참 그 회사 경영마인드를 보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뻔한 일인 듯 싶네요. 저 라면 당연히 아무 미련없이 이직하겠습니다.

또한, 금전적 피해나 부당한 일을 당하셨다면 발생된 근거를 수집해 해당 노동관청에 신고하세요.

2012.05.03 04:04:41
*.105.80.243

요즘 자게에서 깐족대는 자칭 애국보수 일인과 수꼴 일인은 이 글을 보면 뭔 소릴 짖어댈까..심히 궁금..

 

님..혹시 사장이 MB 인가요? 완전 개X끼네요...

무적돌돌

2012.05.03 08:41:11
*.253.219.225

이직에 한표입니다....아무리 취업난이 심해도 이회산 정도에서 많이 벗어난것 같네요.

 

드리프트턴

2012.05.03 09:02:07
*.37.9.78

회사 이름은요?

캡틴화니

2012.05.03 10:19:46
*.171.57.251

이미 맘떠나신거 같은데 빨리 이직하심이 좋을듯합니다.

즈타

2012.05.03 10:46:03
*.107.92.11

저두 회사이름이 궁금하네요

striker

2012.05.03 13:11:11
*.98.48.129

아니다 싶으면 한달 되기 전에 바로 나오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글쓰니

2012.05.03 13:37:56
*.32.195.37

답변 달아주셔서 다들 감사드립니다^^

회사이름은 말씀드리고 싶지만, 혹시라도 직원이 보거나 나중에 문제생길까봐 말씀은 못드리겠구요^^

여의도 63빌딩 부근에 있는 'D'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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