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다친게아니고 여자친구가다친거라벌써병원에서간호한지 11일째네요..
새벽에잠도안오고해서글을올려봅니다
평일 오전 저희는 여유롭게 라이딩을 즐기고 있었습니다.여자친구도 꽤 잘타는터라 저희둘은 S자를 그리면서 제가 뒤에따라가고있었죠..그런데 그만 스키스쿨아이가 앞을 가로막듯 경로로 끼어들었어요..(뭐 과실을따지는건아닙니다.궁금해서리..이이야기는이따가..) 여자친구는 그꼬마를 피하다가 데크에 걸려서넘어지는듯했어요.저랑 한 10m떨어져있었는데 평일이라 제가 거의 유일한 목격자인듯했어요.심하게 넘어지더라구요 앞으로데굴 옆으로 데굴..저는 여자친구가 정말 죽은줄알았어요 미동도없고 머리로 심하게넘어진듯했습니다.다가가서 막이름을 부르니 우는목소리로 팔이부러진거같다하더군요..팔을보니 정말이상할정도로 돌아가있었어요. 그때 패트롤부르고 의무실까지간게 잘기억이안납니다.너무 충격을받아서인지 보드도 이제 다시는안타려고 다 내놓았지요 현재 장터에있습니다. 여튼 의무실첨갔는데 문제더군요 엑스레이하나없고 이리저리보더니 다른병원가야한다고..아픈아이데리고 또 이동해야하니너무나맘이아프더군요..병원으로가는내내 눈물이나더군요 저보다7살이나어린여친인데 제가눈물을 보이니 괜찮다며 안아프다고 하더군요. 병원가서검사를다하니 어깨뼈가 부러져 핀을6개나 박고 8주간 보조기구차고깁스하고 한3개월재활운동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한 열흘이지난 이제서야 좀 움직이네요.
남자분들..그때뼈저리게 느낀건데 만약 제가 뒤따라가지않고 먼저 내려와서 기다렸다면 여친은 그 차디찬 눈위에 누워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었을꺼에요. 항상 뒤따라다니세요.여자들 몸이약해서 잘못넘어지면 크게다칩니다.
그나저나 그때의무실에 스키스쿨관리자와서 경위서쓰고 이것저것했는데 나중에 진료비 다나오면 영수등보내달라는데 어느정도 보상해주려나요??
근데 진짜 의무실에서 정신없는데 경위서쓰기 힘들더라구요..
암튼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
여자분들 조심해서 보딩하시구..
남자분들 연약한 여자분들 잘지켜봐주면서 타세요~
저는 이제 다시는 안탈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