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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헝글자판을 두드리네요. ^^;
지인분들은 아시지만 제가 올 시즌 이상하게 일이 바빠져서, 시즌도 부실하고 헝글도 비실거리고 있습니다.
버뜨,
수년간 자뻑 라이딩을 해오며, 접대(?)보딩에 익숙해진 이빨 빠진 내모습을 발견하곤
올 시즌 들어오면서 결심했드랬습니다.
"다시 배우자!!"
그러다보니 헝글 Fun 클리닉을 한번도 아니요 세번이나 참가하게 되었구요.
낙방한 지인들이 비리 아니냐며 궁금해하니, 살짝 팁을 드리면 '배우고자하는 열망(욕망 아닙니다~!! ㅋㅋ)'을 잘 표현하면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로, 이번 3차 클리닉 참여의 변을 축약하면,
'1차때 받은 트릭초급반 연습을 했습니다. 강사셨던 킁님에게 숙제검사(?) 받고 다음 숙제 받고 싶습니다'였습니다.
첫째, 킁님과 저의 학습궁합이 잘 맞는 편이었고,
둘째, 1차 클리닉에서 배운걸 한달 정도 연습했으니 이맘쯤 점검받고 싶었고,
마지막으로 저의 베이스 지산이므로 립프비는 별도로 안들기에 필 참석하고 싶었기때문입니다. ^^;;
자, 이제 그럼 펀클리닉 캠프에 대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세번째 참석했던 어제의 Fun 클리닉도 매우매우~ 좋았습니다.
만족스런 강습에 운빨까지 겹쳐 최고의 경품까지 건졌기 때문이지요...ㅋㅋㅋ
가벼이 강습기를 정리하면,
08:40 베이스인 지산에 도착
09:15 주차, 보드복 착용 등으로 조금 늦게 세미나실에 도착했네요. ㅎㅎ
1차 클리닉에서 뵈었던 헝글 대표님(이정석님)이 아는 척을 해주시길래, 반가웠는데....
제가 반가운척 인사하니 얼떨결에 아는척 해주신것으로 판결남...ㅋㅋ
09:50 요이땅님의 수컷끼(?)가 가득담긴 행사 및 강사 소개, 주의사항, 공지사항을 듣고 슬롭으로 이동
요이땅님에게 새해에는 꽃보더의 축복이 가득하길...잠시 축원드립니다.ㅋㅋㅋ
10:00~11:50 오전강습
타 스키장에 비해 다수의 강습이 용이치않은 지산 슬롭에서 주변 보더들 신경써가며 강습하시고, 받으시느라
모두 고생하셨을겁니다. ^^;;
오전 첫 강습은 제가 전혀 구사할 수 없는(이제는 몸떙이가....ㅠ)거여서
혼자 구석탱이에서 제자리 연습하며 내려왔네요.
12:00~13:30 점심식사 및 휴식
헉, 우리는 콘도에 있는데 식당이 J park!!
좁디좁은 지산이지만 서로 대각선 위치에 있는 그 식당.
지산에서 수년간 탔지만 한번도 안가본 그런 식당...ㅋㅋㅋ
13:30~15:30 오후 강습
역시, 지산이죠? 맆트 대기줄이 상당히 많이 늘어났 덕분에 충분한 휴식을 하며 상단으로 이동.
이때부터 그트 중급반의 대다수는
'내가 구피인가 레귤러인가? 나의 왼발이 어디에 달린거지? 힐이 뭐고 토우가 뭐야?.....'하며 혼미해졌습니다. ㅋㅋ
당일 학습진도를 맞춰주려는 킁님의 열정덕분에 다양한 그트 기본을 경험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제 배운거 잊어버리기 전에 열심히 연습해야할텐데.....이번주 과연 시간을 얼마나 낼 수 있을지 미지수네요.
15: 50 강습 종료 및 세미나실 집합
오전에 이은 요이땅님의 진행으로 각조 우수 강습자 포상이 있었습니다.
저는 가위바위보 운빨로 우리조 대표로 나갔고, 4위였는데 어영부영 하다보니 제가 제일 고가의 경품을 겟해버리고 말았네요.
경품은 나의 올 시즌 주력 보드복이기도 한 USS2 자켓!! 두둥~~ ㅎㅎㅎ
그런데 사이즈가 XL인지라 장터링을 해야하나 살짝 고민중이네요(어스투 윤싸장님 교환 가능할까요?? ...ㅋㅋ)
이번 클리닉에서도
진두지휘하신 이정석님,
실무담당하신 삐용이 아빠님, (혹시 제가 모르는 다른 분 있던가요? ^^;;)
진행하신 요이땅님,
킁님을 비롯한 A반~G반 강사님들,
클리닉 현장 촬영하느라 고생하신 헝글 지산담당 기자이신 슈슈님,
마지막으로 클리닉에 참석하셔서(특히, 부산에서 운전하고 오셨다는 님 ㅎㅎ) 땀흘려가며 강습받으신 클리닉 동기 여러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p.s.
킁님, 어제 배운 중급반 기술 열심히 연마해서 시즌 말쯤 한번 더 숙제검사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데크 바꿔서 말이지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