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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6일 목요일 휘팍날씨 춥고 눈오고 데크 안나가고 해안떠서 둔턱도 안보이고 눈이 데크 잡고 안놓는 날씨...

 

허나 사람은 없어서 좋았음 *^^*

 

어제 휘팍에서 보딩을 하였습니다.

 

왕초보슬롭 도도에서 열심히 슬로프를 반으로 가를 기세로 타고 내려오는데

 

검은색 네모반듯한 지갑사이즈의 물체가 보였습니다!!!

 

으응??? .ㅎ.ㅎ 전 폭풍같은 엣지를 잡고 눈보라를 휘날리며 멈췄습니다.

 

허나 지갑은 5미터 위에... ㅡㅅㅡ;;; 으응??? 전 바인딩을 풀고 슬로프를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네! 지갑이었습니다!!! ㅡ0ㅡ 오!!! 전 마치 제 지갑인것처럼 아무렇지않게 줏어서 슬로프를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지갑을 보니... 현금 5만원권 4장이 따악!!! 만원권 10장이 따악!!!

 

네 총 30만원의 현금이 들어있더군요. ㅡㅡ;;;

 

순간 전 눈을 감았습니다!!! 오!!! 주여!!! 절 시험에 들게 하시나이까...

 

그리고 눈을 떳습니다. 난... 난... 난.... 차... 착... 착한... 사... 람... 이다...

 

이 돈을 잃어버리고 당황해 하고 있을 아리따운 여성의......    지갑이 아니구나... ㅡㅅㅡ;;; 누가봐도 남자지갑이었다는...

 

아무튼 찾아주기로 맘을 먹고 지갑을 보는데 신분증도 명함도 연락할 방법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오직 현금과 사진 몇장과 기차표 그리고 신용카드 한장!!!

 

제 천재적인 짱구가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현금 30만원... 데크... 현금 30만원... 고글... 현금 30만원 바인딩...

 

찾아줄 방법도 없는데... 리프트 직원이나 안내데스크에 이렇게 많은 현금을 분실물로 준다는것은 너무나도 위험해!!!

 

일단 내가 보관하고 있자!!! ㅡㅅㅡ 이렇게 생각하고는 다시 짱구를 굴렸습니다. 데크... 고글... 바인딩... 아... 머리아포~~~

 

그순간!!!  그래!!! 신용카드!!! 모든 비밀의 열쇠는 신용카드에 있었어!!!

 

전 신용카드 회사로 전화를 했고 카드를 인질로 붙잡고 있으니 현금 3억을... 으응??? ㅎ.ㅎ

 

카드주인이 제 핸펀으로 연락을 할수 있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주인과 연락이 되고 지갑을 주인에게 잘 전달해주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전 30만원의 유혹을 이겨냈습니다!!! 비록 보드를 30분정도 못탔지만...

 

그래도 전 괜찮습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더! 지갑 주인분의 손에는 아이패드인지 갤럭시탭인지가 들려있었다는... ㅜㅅㅡ

 

어제의 일기 끝~~!!!

 

 

 

 

지금까지 미션 성공한것

 

지갑 2개, 아이폰 한개, 일반핸드폰 한개  ㅡㅡv

엮인글 :

라이딩마왕

2012.01.27 10:43:55
*.231.196.1

좋은일 하셨네요 ^^

ㄱㄹㄷㅇㅅㄱㅇ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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