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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케이블을 다시 보게 되면서 내셔널 지오그라피와 같은 다큐멘터리를 다시 한 두시간씩 이라도
보려고 합니다.
본것중 가장 감명 받은건 스티븐 호킹 박사편 이었죠.
전신의 근육이 줄어들면서 사망에 이르는 불치의병인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스티븐 호킹박사편 이었죠.
1세기에 한명 나올까 말까한 천재였던 그는 20대때 이미 박사였음에 루게릭병을 얻게되어서
2-3년 살지 못한다는 사망선고를 받습니다. 그러나 그의 학문에대한 열정은 병마저 이겨내고 있죠.
50년이 지난 지금도 의지력 만으로 살아있고 물리학적 계산을 칠판에 쓰면서 풀이를 하는게 아니라
머리속에서 그려나가고 있죠.
암튼..
남녀의 사랑호르몬 유효기간이 평균 3년 이라는 임상실험에 대한 재미난 가설이 있더군요.
인간은 포유류이며 영장류인지라 처음부터 직립보행을 했던것은 아닙니다.
4족보행보다 직립보행의 장점중 하나가 같은 거리를 이동해도 에너지 소모가 적고 농경이나 뭔가를 만들때 유리하다는거죠.
즉 도구의 인간이 되려면 직립을 해서 손은 일하는데만 사용하게 만들어야 하고 비로서 인간이 지구를 정복하는 단초가 된거죠.
그런데 직립보행의 단점중 하나가 태아가 중력의 작용을 계속 받으므로 복중 아기씨가 조기출산되는거죠.
즉 과거에는 훨씬 오랫동안 자궁속에서 태아를 키워서 출산을 했다고 합니다.
이 출산기간동안 남성은 도파민 같은 쾌락물질이 나와서 임신한 여성을 보살펴주고 사랑해줬다는거죠.
그런데 직립보행이 되면서 태아의 출산기간이 점점 짧아졌습니다.
다른 포유류 대부분을 보더라도 태어나자마자 새끼가 몇시간만에 걷고 음식을 먹고 하는데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만이 오랜기간 보살핌이 필요한 아기채로 출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류가 4족보행일땐 2년이상 아이를 자궁속에서 키웠을것 같다고 합니다.
평균 3년 콩깍지는 본능에 기초한것이지 억지로 한다고 길어지는건 아니라는거죠.
여자도 사랑받는것에 의존하지말고 과거 선조들처럼 수렵및 채집도 나가는 독립적인 인생을 살아야 한다
뭐 이런말도 있었고요.
암튼 다큐멘터리중 쓸모있는것들 보면 볼수록 재밌습니다. :)
요즘엔 우주와 시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찾아볼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잘 안하는군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