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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봤습니다.
챌린지 바인딩 체결장소에서 쉬다보니
남1 여2로 구성된 일행을 보게되었는데, 남자가 여자친구와 그 친구를 무리하게 최상급으로 올려놓고
강습비스무리한걸 하더군요.
여자분들은 아무리 좋게봐도 사이드 슬리핑만 갓 익힌 초보분들이라 아무래도 사고가 나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참후에 출발한 스키어분과 충돌.
스키어분은 패러럴로 약간 긴 반경으로 턴하며 내려오고
그 여자분은 사이드슬리핑으로 힐쪽을 보며 슬금슬금 내려오다가
갑자기 슬리핑 속도가 빨라지더군요.
스키어분은 통과할걸로 예상했다가 당황해서 풀브레이킹중 접촉사고가 생겼네요.
여자분은 다리를 산위로 한채 근 3~40m를 떠내려가고
스키어분이 뭐라고 물어보고 대답을 기다리는거 같은데
나중에는 쓰러진 여자분과 그 남자친구까지 합세하더니 스키어분을 몰아치는거 같더군요.
알고보니 스키어도 여자분.
위에서 지켜보다가 너무 스키어를 몰아붙이는거 같아서
그 커플에게 상황설명이나 해줄까 하고 내려가려는데
스키어 일행분이 충돌지점까지 올라가서 상황정리를 해주더군요.
잘 마무리된듯 싶긴한데,
대체 왜 초급자를 최상급으로 올리는지 지켜본 사람 입장에선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스키어도 설마 최상급을 타는 사람이 초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던듯 하구요.
잘잘못을 떠나
기본은 좀 지켜야하는거 아닐런지요...
암튼 챌린지까지 고글가지러 걸어올라오던 그 남자, 고생은 많이 한거같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