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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교다닐 때 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았지만...
뭐 전공이 그 쪽인지라...
일본 원전사고에 대해서 처음부터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본 원전 사고를 지켜 보면서 가장 큰 문제점은
일본 정부가 사고의 영향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지의 일본인들조차 정부의 발표를 믿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일본 원전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며,
폭발 사고가 난 원전 뚜껑도 닫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최근엔 원전 4호기의 폭발이 임박했다는 징후들이 들어나고 있습니다.
4호기는 핵연료 보관량이 많아서 가장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지난 번보다 더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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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물질 중에서 특히 위험한 것이 세슘인데
세슘은 반감기가 30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세슘에 오염된 지역은 30년이 지나야 방사선 방출량이 반으로 준다는 거에요...
아주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반...
오염된 지역의 대기에 뿜어진 세슘은 비와 눈, 바람을 타고 주변으로 흩어집니다.
토양을 오염시키고 농작물을 오염시키겠죠...
그리고 30년 동안 방사선을 뿜어내는 겁니다.
일본이 그걸 모르느냐...당연히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을 떠나서 전국민이 이주할 수는 없으므로 위험을 감수하면서 살 수 밖에 없어요~
앞으로 30년간 백혈병 등 암 환자가 늘어나게 되겠지만 어쩔 수 없이 그걸 감내하면서 사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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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세슘같은 방사성물질이 뿜어 내는 방사선이란 것은 얼마나 위험한 것일까요?
갈비 나갔을 때 찍어보는 X-ray도 방사선이지만 인체에 끼치는 영향은 아주 미미해요~
하지만 핵연료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방사선은 알파선 감마선 등 인체에 유해한 방사선이에요~
알파선은 핵입자가 붕괴되면서 마치 총알처럼 날아오는 거에요
세포를 파괴하기도합니다.
이런 방사선에 오랫동안 노출되거나 방사선이 센곳에서 직접 피폭되면 인체의 중요한 세포들이 파괴되요~
어린 아이나 건강이 약한 사람들은 더 큰 영향을 받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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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러한 여러 문제점들을
일본 정부가 나서서 알려주고 대비책을 강구하기보다는
숨기고 축소하려고만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그 위험을 잘 모른다는 거에요~
실제로 KBS에서 최근에 원전지역을 취재한 영상을 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노숙자나 소외계층 들을 데려다가 원전 복구에 동원한다고 해요...
아마도 피폭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은 아직은 안전할지도 모릅니다.
북해도지역 오염지도를 보니 우리나라와 인접한 일부지역은 안전해 보이더군요...
먹거리는 장담을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도쿄 외곽만해도 장기간 체류할 경우 위험할 수 있어요...
단기간 북해도 서쪽 일부 지역에서 보딩을 즐기는 것은
크게 위험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설사 영향을 받더라도 정상인일 경우 건강에 문제가 없는 미미한 수준일꺼에요~
그래도 방사능 오염지도 같은 건 꼭 챙겨 보고 가세요~
전 그냥 당분간 안 가려구요~
반전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