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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이라 일부러 시청 안하지만 요즘 그여자 그남자는 딱 저와 상황이 같아서 채널 돌리지 않고 봤습니다.
신은경이 나와서 요즘 부부문제들의 트렌드들을 다큐멘터리로 보여주는 방송입니다.
방송의 남자도 기업 컨설턴트, 저도 컨설턴트. 아내는 만삭도 동일.
한달에 2-3천페이지의 문서를 작성하는 막노동꾼. 밤은 밥먹듯이 세고
점심은 차안에서 빵과 우유 마시는것도 같고 아내가 만삭이기에 저에게 남편도 가사분담을 해야 한다고
항목을 젂어서 저에게 요구하는것도 같네요.
설겆이, 빨래. 집안청소, 요리. 아내 화분 가꾸기, 등등 저는 8가지. 방송의 남자는 12가지.
항목을 만들어서 펜으로 가사분담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일일체크하는것도 똑같고.
다른것 하나는 그 남자는 아내의 관심 좀 달라는 보챔에 폭발하네요. 저는 폭발도 못합니다.
오늘 낮에 제안할 문서작성으로 밤을 새고 아침을 혼자 먹으며 재방송을 보다 누워자고있는 아내 몰래 눈물 조금 흘리고
집을 나섰다가 무사히 제안서 합격받고 쥬스한잔 마셨네요.
태어날 아이때문에 사는거지 혼자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