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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1시반쯤 저와 회사동료는
마운틴 플라자 카페테리아에서 밥을 먹으려고
유료거치대에 각자 보드를 꽂고 덮개만 덮은 채로 밥을 먹으로 갔습니다...
1시간 정도 지났을까 밥을 먹고 거치대로 가보니....
동료가 빌린 데크가 없어졌더라구요...
9년간 스키장 다니면서 주변에서 렌탈보드 훔쳐갔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없어서
이런일은 정말 황당했어요.,...
혹시 자기 것으로 착각해서 가져갔나 하는 생각도 했지만
거치대가 5~6줄 뿐이라서 착각하고 가져갈 위치가 아니였습니다....
직원분에게 도난 당했다고 말하고, 거치대 부근에 감시카메라가 있어서 보고 싶다고 했더니
경찰을 불러야 볼 수 있다고 하면서 범인 확인 해도 잡기는 힘들거라고 하더라구요....
거치대 부근에 감시카메라가 있어도 거치대쪽으로 카메라 각도가 못 미칠수도 있다고 하고요....
누가 렌탈 보드를 훔쳐가겠어 하는 생각에 500원 투자를 안했다가
16만원 물어내야 할 처지가 되버린 거죠.....
우선 경찰이 오고 나서 CCTV를 확인 할 수 있었는데......거치대 쪼근 감시카메라 각도가 못미치는 사각지대더라구요...
5일까지 콘도에서 지낼 예정이라서 당일 영업종료후에 남는 보드가 있으면 돈을 돌려주겠다고는 했지만....
새벽 1시 반까지 전화기를 바라보며 기다렸지만 남는 보드를 찾았다는 연락은 없었습니다,,,,,,,
다른 회사동료들은 리조트 측의 음모라는 설도 있고ㅋㅋㅋㅋ
완전 꼬질 꼬찔한 렌탈 보드지만 없는 것 보다 훔쳐서 범인 탈 수 도 있다는 설도 있고, 훔친보드 싸게 팔 수 도 있다는 설도 있고
범인이 빌린 보드를 잃어버려서 남이 빌린 보드 훔쳐다가 땜방 할 수도 있다는 설도 있고.....
저는 선량한 회사동료가 손해 보는게 싫어서
다른 사람 보드 가져다가 반납하라고 말했습니다;;;;;;;
너무 정직하게 얘기하고 분실데크값 16만원을 순순히 내어주는 회사동료를 보면서......
나쁜 사람들 때문에 착한 사람들이 너무 피해를 보는 것 같아서 화까지 나더군요......
아마도 글쓴분이 밑에 3줄 쓴 것 처럼
자신이 렌탈보드를 분실하자 다른 렌탈보드 훔쳐서 반납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분실당했다고 다른사람 보드 가져다가 반납하라는 생각은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