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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곤지암...
아.. 물론 슬롭위로 떨어진건 아니구요;;
(본의아니게 자극적인 제목으로 낚시를....ㅜㅜ)
구피라서 늘 왼쪽 구석을 선호하지만 마침 중간에 앉게 되었고
늘 널널하게 타다가 여러명이 함께 타게되어
제 데크때문에 옆사람이 좀 불편하겠다 싶어서 리프트에 앉자마자 몸을 좀 돌렸거든요.
땅을 박차고 리프트가 이륙;;하기 직전! 데크위에 올려놓은 왼발이 리프트 의자 밑으로 꺾여들어가고 있는거에요!
왜? 어째서? 뭐땜시? 내가 다리를 뭐 어떻게 했길래? 그렇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안나지만
다리가 접혀 들어가던 광경만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ㅎ
그대로 가만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걍 훌쩍 뛰어내렸어요
엉덩이도 무거운데 어떻게 훌쩍 뛰어내렸는지 의문이네요...
내리자마자 동물같은 반사신경으로!! 쪼그려 앉아서 제가 뛰어내린 리프트를 피했구요
턴연습할때는 죽어도 안되는 업다운이....ㅜㅜ
여튼 리프트가 바로 멈추었습니다.
바인딩 바로 풀르고 올라가려고하니 알바분이 '괜찮으세요?' 하면서 손을 내밀어주시더라구요
혼자 올라갈 수 있었지만 무안하실까봐 손을 내밀었는데
제 데크를 받아주시더라는.......;;
내밀었던 제손은 자연스럽게 회수하여 고글을 만지작..
바로 올라와서 다음 리프트 탔구요...
챙피하고 ㅜㅜ 날도 추운데 잠시나마 멈춰서 리프트위에서 찬바람 맞았을 다른분께도 죄송합니다 ㅜㅜ
올라와서 친구한테 '나 리프트 멈춘 남자임-_-v' 자랑했다가 미친놈 소리만 들었...;
왼쪽에 다가오는 리프트를 보고 쪼그려 앉아 피하던 장면을 되살려서
토턴 연습하면서 전방시야 확보한뒤 왼쪽 힐끗 쳐다보고 다운 연습하다가 몇번을 우당탕...
(전 구피니까 진행방향은 오른쪽 입니다..)
모두 안전보딩 및 안전리프트탑승; 하세요~~
그래서 그냥 들고 탑니다.
불편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