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쵸...
작은 사고라도 나면 서로 인사하고 챙겨주고... 웃으며 서로의 즐거운 시간을 바래줬었는데요...
요즘 왜케 이상한 사람들이 많을까요... 쩝....
지난 번에 먼저 내려간 친구가 중간에 어떤 넘어진 스키어 옆에서 바인딩까지 풀고 챙기길래...
사고 난 줄 알고... 옆에 서서 같이 죄송하다고 막 챙겨주고 내려보냈더니...
친구가... 자기랑 부딪힌거 아니라더군요 -_-;;; 자긴 그냥 뒤에서 보다가 심하게 넘어진 것 같아서 그런거라고;;
뭔가 훈훈하긴 한데......... 그 친구한테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누가 치고 지나갔는데... 니가 가서 챙겨주면 니가 가해자로 몰릴 수도 있다고...
뒤에서 오는 누군가에게 부딪혀서 넘어지면 순간 상대방 보지도 못하는데...
가해자가 도망간 상태에서 니가 괜히 가서 괜찮냐고 챙기면... 니가 친 줄 안다고....
좀 씁쓸하지만... 예전에 이렇게 당했다는 어떤 분 글을 본 후에는 조심스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