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전 슬로프에서 이것저것 많이 줍더라구요;;

작년시즌엔 베어스 상급에서 내려오다가 슬로프에 뭔가 번쩍하더군요;;

얼른 세우고 주웠는데 고글이더라구요..

나중에 검색해서 알게된거지만 오클리 고글인가요.. 노란색 테두리된 고글이더라구요.

상태도 a급에 깨끗하고 ..이곳저곳 둘러봤는데 떨어뜨리신 분이 안보이시더군요..

옆에 패트롤 지나가길래 "이거 떨어진거 같은데요"

라고 하니까 아래내려가서 분실물센터에 맞겨달라고 하더군요;;

내려가서 분실물 센터를 찾을려니까 도통 어딨는건지.. 제가 길치인건지;; 도저히 못찾겠어서..

일단 타다가 나중에 갈때 맞길려고 생각했는데..그것도 깜빡해 버렸네요;;

그 후에 가게된 대명비발디..

초심에서 한번 타다가 슬로프에 뭔가 떨어져 있길래 주웠더니 귀마개 더군요..

군대 갔다오신분들은 아실..그 검은색의 귀마개..ㅎㅎ

이것역시 상태A급에.. 옆에 둘러봐도 떨어트리신분 또 안계시고;;

이것도 일단 갖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올라간 테크노..

내려오는데 뭔가 물체가 반짝하더군요 또 보니까..

시즌권..ㄷㄷ

사진 성함 다 나와있으니 이건은 지나가는 패트롤 분에게 바로 전달해서

해당 고객 찾아주라고 했습니다..

지인과 슬로프타고 올라가면서.. 지인이 저에게 너 정말 슬로프에서 별걸 다 줍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슬로프에서는.. 또다시 하나를 주웠는데

주간리프트권..

주웠던 시간이 오전10시였는데.. 이것참..

내려와서 테크노 리프트 담당하는 직원에게 전해주면서 혹시 잊어버렸다고 하는 사람있으면 찾아주라고 말해놓고

또 탔습니다;;ㅎㅎ

그리고..대망의 막바지..

내려오는데 데크에 뭔가 툭 걸리길래

보니..

지갑..

MCx지갑이더군요.. 또 둘러보는데..옆에는 아무도 안계시고==;;;

안에 보니 신분증이랑 명함 현금으로 20만원 정도 있더군요..

얼른 내려와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더니..

그분 없어진지도 모르고 계시더라구요==;;;

지금 테크노 올라가는 리프트 위인데.. 얼른 내려가겠다고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셔서

아래에서 컵떡볶이 하나 먹고 기다리고 있으니 내려오시더군요.

감사하다고 식사라도 한끼 대접하겠다고 하시는걸 괜찮다고 조심하시라고 하고 같이 테크노 리프트 타러간

생각이 나네요..ㅠ

이것 외에도.. 넥워머, 핸드폰, 만년필(이건..도대체...어떻게 주웠는지 모를정도로..신기하게 주웠네요)

주워서 돌려 드릴수 있는건 돌려드리고

돌려드리기 힘든건 다...;;;제가 가져버렸습니다..ㅠㅠ

이 자리를 빌어서 고글..넥워머.. 이번시즌도 쓰고있는데..ㅠ 이자리를 빌어서 죄송한 마음이 드는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