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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부터 모르는 번호로 처음 카톡이 왔는데
누군지 밝히지도 않고 누구냐고 물으니 대뜸 좋아한다 하더라구요
용기가 없어서 직접 나서진 못하고 나름 용기내서 연락 한거라고
첨엔 예의 바르게 보내시더라구요
저도 굳이 누군지 캐지않고 그렇게 두세마디 주고받고 남친이 있다고
좋아해주신다니 감사한 마음만 받겠습니다 하고 좋게 대화 마무리 했구요
문제는 다음날 쌩뚱맞게 연락을 또 하더니 신경 거슬리는 말을 해서 차단시켰는데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차단 시키셨네요.. 남친이랑 헤어지면 다시 연락 드린다는 어이없는 내용을
번호없이 문자를 보내질 않나... 남친이랑 언제 헤어지실 꺼냐는둥..
자기가 남친 이기면 안되냐는둥.. 점점 짜증나게 해서 차단 해제하고 톡으로 뭐라 했어요
헤어질생각 없다 누군데 자꾸 이러냐니까 남친 있으시다면서 그게 중요한가요 그러구요ㅠㅠ
남친 있다는데 그쪽에 자꾸 연락하시니까 하는 말 아니냐고 해도 아 그렇네요
하더니 담날 또 연락하고... 정말 일주일 동안 은근 스트레스 받네요
카톡와도 쌩깐지 3일짼데 매일 한두통씩 계속 와요
전에 이상한 드립친 내용은 짜증나서 삭제 시켰고 요며칠 동안 한두개씩 보낸건 일부러 뒀는데요
그냥 일상적인 질문이라.. 예를 들면 날씨가 좋죠.. 궁금한게 있는데요.. 무슨무슨 영화는 보셨어요?
대답을 안하니 저정도 내용 이예요.. 통신사쪽에 번호 요청해도 알려주지 않을꺼 같은데ㅠㅠ
어느정도 수준이 돼야 번호를 알 수 있나요?
꼭 욕설이나 협박 같은 내용이 있어야 가능한건지.... 그후로 괜히 늦지 않은 밤길도 무서워요ㅠㅠ
통신사쪽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ㅠㅠ
전 직장(통신사)에서 고객정보 담당이였는데, 수사기관에서 협조공문 요청이 올 시에만
관련 고객정보를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고객정보 유출이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수사기관 협조요청 없이는
어떠한 정보도 반출을 금한다는게 통신사 측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