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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조금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어제 오전에 짬을 내어 곤지암을 갔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아무도몰래 조용히.. 갔다가
오후에 일이 있어 시간맞춰 나왔는데
주차장에 블랙아이스 밟고 쫙 미끄러졌습니다..
한손엔 보드.. 한손엔 핸드폰..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얇은 얼음이 있었어요...
방어자체 취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고꾸라졌고 넘어졌고
보드랑 사진 왼쪽에 보이는 검은색 그랜저 범퍼랑 퍽 박았네요..
제 무릎도 바닥에 쿵 햇지만
바로 핸드폰 라이트로 상처있나 없나 보는데
하.. 칠도 벗겨지고 깊게 패였네요..
검은차라서 더욱 선명하게 ...하..
시간 빠듯한데.. 빨리 앞유리에 있는 전화해서
자초지종 설명드리고.. 죄송하다 말씀드리니
일단 먼저 전화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지금 당장 내려가진 못하고 나중에 확인해보고 전화주겠답니다..
집으로 가던 중
그래..내년 액땜 미리 땡겨서 했다 치자..
10~20에 쇼부보자..
운전자보험으로 이런거 처리되나..
잡생각 오만생각 다하던 때에 문자가 띠링 울리더니
상처가 심하지도 않고 좋은차도 아닌데 개의치 말랍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그냥 넘어가주십니다..ㅠㅠ 딱봐도 컴파운드로 안될꺼 같은 각이였습니다.. 붓펜으로 칠해도 티날정도인데..
천사가 여기계셨네요..
그래서 기프티콘 보내드리면서 따뜻하게 잘 마무리 됐습니다..
가면 갈수록 날씨때문에 시즌은 짧아지고
코로나때문에 스키장 가는거조차 눈치보이고
이래저래 힘든시즌인데..
헝보님들두 남은 올해 잘 마무리 하셧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