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헝그리보더 핫코다 특파원 Xenos! 입니다. ^^^

지난 15일, 저와 jeenyus특파원은 아오모리 공항으로 헝그리 원정대를 맞이하러 갔습니다.

이번 15~19일, 4박5일 일정(두분은 2박3일)으로 헝글 원정대분들은 realpimp, 아말피, 이재환님, clap, 은별님, 날쌘보더(대쪽보더)님 이십니다.

공항에 나갔다가, 이번에 '산' 촬영을 위해 아오모리로 온 연기자 임호님도 만나볼 수 도 있었지요. ^^^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풀자마자, 첫번째 라이딩을 위해서 로프웨이를 타러 갔습니다.

바로 전날까지 이틀동안 로프웨이가 중단되었던데다, 이날 30Cm의 눈이 와서 눈상태는 최고인 날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시야는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틀동안 중단되었던 로프웨이가 이날부터 가동된 것이 행운이었지요. ^^^

정상에서 단체사진을 한방 박아주고, 몸풀기 다이렉트코스로 고고씽!

다들 기분좋게 출발은 했으나...

구르고, 기어가면서 내려와야 했지요... 눈이 많은데다, 시야가 좋지 않아 어쩔 수없었습니다. ;;;

그래도, 먼저 내려간 사람들이 눈을 밟아 놓은 덕분에, 크게 어려움 없이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

그렇게 한번을 타고, 호텔로 내려와 맛있는 밥을 먹고...

보드 셋팅도 다시 하고...

모두 함께 모여 술도 함께 마시며 하루를 마감 했습니다.

둘째날...

무려 60Cm의 눈이 왔습니다.

부비부비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정상으로 고고씽!

전날, 다이렉트를 가 보았음으로 포레스트코스로 가기로 결정! 정말 핫코다의 눈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빠지고, 빠지고... 또 빠지고..

걷고, 걷고, 또 걸으면서 내려와야 했던 악몽의 포레스트 코스... ;;

60Cm의 신설에 (최근 4일동안 온 눈만 무려 1m 50cm... ;; ) 눈앞을 가리는 짙은 안계와, 고글에 낀 습기마져 얼어버려, 너무나도 힘든 코스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3시간여를 헤메면서 겨우겨우 내려온 우리 헝글 원정대! 완전 녹초가 되고 말았지요. ;;

그래서, 오후엔 리프트를 타기로 했습니다. ;;;

열정 하나로 똘똘 뭉친 헝글원정대가 로프웨이가 운행함에도, 리프트를 타게 된 것은... 얼마나 상태가 안좋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

리프트를 탔으나, 엄청난 눈으로 파우더를 한참 즐기면서 내려 올 수 있었지요.

포레스트코스에서 너무나 고생한 나머지, 모두들 리프트를 매우매우 즐겁게 즐겨 주셨습니다. ^^^

그렇게 오후에 리프트를 타고, 저녁에 온천욕을 한 뒤에 또다시 맛있는 식사시간~

그리고 또 이어지는 음주로 두번째 날을 마감했습니다.

셋째날...

어김없이 내리는 눈... 무려 30Cm의 눈이 또 왔습니다. ;;

두째날보다 시야가 훨신 좋은데다, 전날 모두 리프트를 타며 갈고닦은 파우더 보딩 실력으로 재미난 보딩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오전엔 다이렉트 코스, 오후엔 포레스트코스를 타며, 엄청난 양의 파우더를 느끼며 정말이지 신나게 보딩한 날이었지요.

시야가 아주 좋은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라이딩이 가능할 정도였으므로, 재미난 보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이날 저녁식사는 3일중 최고로 맛있었고, 또다시 이어지는 음주시간이 있었습니다. ㅎㅎ

마지막 날...

마지막날은 최고의 날씨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오모리 시내와, 바다까지 보이는 맑은 날씨... 그리고 전날 15Cm의 눈이 또 온 덕분에 최고의 설질...

더 이상 파우더가 두렵지 않은 4명의 헝글 원정대.... 정말이지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너무 날씨가 좋아, 오후에는 송신탑 뒤로가는 오프코스를 갔습니다.

아무래도 오프코스이다보니, 처음엔 조금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아무도 밟지 않은 최고의 눈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오후에 오프코스라이딩을 끝으로, 4일간의 헝글원정대의 보딩을 끝마쳤습니다.

모두들 아쉬움을 뒤로한채, 내년을 기약하며 돌아가야만 했지요.

이번 원정대의 일기는 사실, 동영상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진보다는 동영상을 많이 찍었는데, 여러가지 문제로 인하야... 동영상이 아닌 일기로 올려드림을 사죄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