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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한10년전...당시 IT회사 기획팀에 근무할 때...

동갑내기 여자동기가 있었습니다.


팀특성상 거의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부서죠. 


이 친구가...뭐...뚱뚱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요즘 흔히 보이는 그렇게 늘씬하...지도 않았었죠.

그냥 뭐 보통보다 쪼....금...ㅡ,.ㅡ


1년 365일 다이어트 합니다.

그것도 제 기준으로 보기에...참으로 무모게하 오로지 먹는 걸로만 조절을 했습니다.

근데 그것도 참 말이 안되는게...


둘이 같은 사무실 바로 옆자리에서 일하니까 거의 늘 붙어다니는데...


한그릇에 300kcal인 점심밥을 먹을 땐 다이어트 한다고 밥의 절반을 남기면서,

밥먹고 오는 길에 포테이토칩 같은 과자를 사서 주섬주섬 먹습니다.

밥한그릇...300kcal, 과자 한봉지...보통이 400kcal이상...ㅡ,.ㅡ


그 날도...둘이 밥먹고, 나란히 편의점에서 요구르트였나 우유였나..암튼 둘이 사먹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야...너 돌았냐? 다이어트 한다면서, 차라리 밥을 다 먹고 그런 걸 끊어. 

이건 뭐...다이어트 한다면서 먹는 걸 아주 입에 달고 사는구만 달고 살아.

그렇게 해서 살 빼겠냐? 열량이 어쩌구 저쩌구...."

(그때 둘이 많이 친해서 저 돌았냐? 죽는다...뭐 이런 말을 서로 수시로 주고 받았던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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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던 요구르트 제 얼굴에 던지고, 택시타고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아...난감....

회사 들어와서 세수하고, 셔츠....대충 빨아입고...

부장한텐 이효리씨(가명...) 몸이 안좋아서 집에 들어갔다고 뻥치고...


칼퇴하고 집앞에 찾아가서 싹싹빌고, 저녁사주고 귀가...ㅜㅜ


말 한마디에 완전 하루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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