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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의 탄생으로 8년간 쉬다가 올해 복귀한 아재 입니다. 


최근글들을 보면 해머덱 해머덱들 하시길래, 트렌드를 쫒아 가고자 해머덱을 중고로 구매 했습니다. 


F2 월드컵 티탄159를 구매 했는데, 대충 검색해보니, "티탄덱은 적응이 진짜 쉽지 않다","펜스로 돌진했다" "적응 하지 못하고 다시 팔 확율이 높다." 등등의 글들이 많아서 엄청 걱정했습니다. 


기존에 타던데크가 Rome Artifact 147짜리 데크인데, 엄청 말캉 하고, Latte is horse 지금처럼 라이딩 보단 돌리고 돌리는것이

트렌드 여서 최근에 많이들 타는 딱딱한데크와는 성향이 정말 다르거든요. 사실 턴을 못할것 같아서  엄청 걱정했습니다. 


결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생각 보다 이질감이 크지 않았습니다. 탈만 했어요. 처음에 팽귄 리프트에 올라 갔는데 데크가 12cm나

길어져서, 처음 컨트롤 하기가 조금 힘들었는데 턴자체는 처음에만 버벅 되고 할만 했습니다. 


자신감을 얻고 바로 곤도라 타고 파노라마 직행했는데, 확실히 데크가 길어지고 하드해서인지 안정적인 맛이 있었습니다. 예전 데크는 탈탈 털리는 경우가 많았는데(특히 힐턴) 이 데크는 데크가 잘버텨주더라구요.  다만 가속이 너무 빠르고, 속도가 너무 나서 오늘 같은 사람이 어마어마 하게 많은 상황에서는 쏘기가 무섭더라구요.  예전 데크만큼 컨이 잘되는것도 아니여서, 사람 피하는데 중점을 두고 탔습니다. 

자신감을 얻고, 파라다이스??(챔피언 옆에 있는 거)를 탔어요. 챔피언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아니더라구요.  탈탈 털리고 거의 눈 쓸면서 내려 왔습니다. 바로 챔피언을 탔는데 챔피언보다 파라다이스가 더 힘들었어요. 디지는 이 데크로 들어가면 진짜 디질것 같아서 그냥 챔피언으로 쭉 내려 왔습니다. 


쉬엄쉬엄 타면서 데크랑 친해지고, 마지막 보딩은 전향을 한번 해볼까 해서 34/24로 바인딩 세팅을 하고 탔습니다. 오늘 전향 한게 살면서 처음 해본 전향인데, 진짜 죽을뻔 했네요. 개인적으로는 데크가 바뀌면서 왔던 이질감보다 바인딩 각도를 전향으로 하면서 느껴지는 이질감이 훨씬 컸습니다. 체력이 바닦이고, 허벅지가 이미 맛탱이가 간상황이긴 했는데, 전향이 허벅지에 더 무리가 가는 느낌이였어요. 제가 전향을 타는법을 몰라서 인건지 몸에 무리도 많이 가는 것 같고, 허벅지는 터질것 같고, 데크 컨트롤은 더 안되고..굇수들 처럼 동전 줍는거 따라하다가 저승가는 노자돈 주을 뻔했네요. 엉망진창인 상황에서 겨우 멘탈 잡고 내려 왔습니다. 


일단 오늘 느꼈던 문제점은

첫째 부츠가 크다. 기존에 255신던거 신었다가 엄지발톱에 피가 맺혀서, 부츠를 샀는데 기존 부츠가265인줄 알고 한치수 크게 270을 샀더니, 나중에 보니 기존부츠가 255더라구요. 휘팍 발사이즈 재는 곳에서 발사이즈 재면 240이 조금 안되는것 같은데, 부츠를 다시 바꿔야 할지 고민입니다. 토턴 할때 뒷굼치가 떠요.,


둘째 내가 턴을 하고 있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턴을 하면 속도가 준다고 들었는데, 전 속도가 안줄어요. 속도 컨트롤을 할때 거의 브레이크 잡으면서 속도 컨트롤 하고 있습니다. 제가 턴을 완성시키지 못하는것 같네요. 사실 계속 이렇게 타서 턴을 완성시키는게 어떤건지 모르겠어요. 


다음주에는 타는걸 한번 찍어 보고 싶은데 찍어줄 사람이 없네요..ㅎㅎ다음 시즌 시작할때나 이번시즌에 레슨을 한번 받아야 되나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다들 즐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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