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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를 누르려고 하지 마세요.
누르려고 하지 않아도, 누르지 않아도
데크 위에 올라가 있는 자체로 이미 몸무게가 데크를 누르고 있습니다.
데크를 눌러야 휘어지는 것이 아니라
엣지를 세우면 사이드컷에 의해서 또 몸무게가 바인딩자리를 눌러서 데크가 휘어지게 됩니다.
턴이라는 것은
턴호의 바깥쪽에서 잡아당기는 보이지 않는 힘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과 같습니다.
턴호의 바깥쪽에서 잡아당기는 힘을 버티려면
턴호의 안쪽으로 기울기(인클리네이션)가 만들어져 있어야 하고
엣지를 세워야 하지요.
데크를 눌러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울기를 확보하고 있어야 하고
엣지를 세우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턴을 마무리하기 전까지는 기울기를 붙잡고 있어야 하구요.
턴 진입 후에 하는 다운은
데크를 누르기 위함이 아니라
프레스를 주기 위함이 아니라
기울기를 붙잡기 위해서
엣지를 더 세우고 있는
린아웃입니다.
턴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감압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울기를 세워서 넘겨야 합니다.
엣지를 더 세워야 하지요.
린아웃을 추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