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끔 보더분들과 숏카빙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대부분 보더분들이 초급 코스에서 엣지를 세우면서 폭을 좁게
왔다 갔다 하면  이게 숏카빙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보더분들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만약 그게 맞다면 숏카빙은 그닥 어려운 기술이 아닌 것입니다. 보드 조금만 타시면 누구나 엣지를 세우고
발목의 관절과 무릎을 이용해서 타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그냥 턴을 하기위한 연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양에서는 롤링이라고도 합니다. 숏카빙이라는 말자체가 엄청난 기술이 필요한데 말이지요..

만약 이게 숏카빙이 맞다면 최상급 코스에서도 턴이 가능해야하는데 그게 가능할까요?

테크니컬 쪽에선 일본이 발전을 했는데  카빙 숏턴에 대한 동영상을 찾아봐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제프 챈들러가 2013년도에 용평에 왔을때 강습을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어느 보더 분이
제프에게 레드 코스에서 숏카빙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제프 왈  여기서는 불가능하다라고 했습니다.
캐나다와 일본이 보는 관점의 차이를 이해하더라도 조금 놀라웠습니다. 캐나다에서 보는 카빙은 팬슬 라인 곧 엣지만 있는 것이고 일본은 약간의 슬립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그래서 관점의 차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결론은 보드의 테크니컬 수장이 숏카빙은 불가라는 말입니다.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숏카빙에 대하여 말하지만 어떻게 타는 것이 숏카빙인지 논란이 많습니다.

일본 기선전에 숏카빙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한국 기선전에는 2015년부터인가 숏카빙이라는 종목이 있습니다.
제가 2013년도 기선전에 도전했을때는  숏턴은 있었는데  그 이후로 새로운 종목이 숏카빙이란 종목입니다.
현재 데몬이신 분이 이 기술을 구사합니다. 정말 봐도 봐도 신기합니다. 저도 그분에게 강습을 받고 싶을 정도니까요.

숏카빙이라는 말 자체거 어찌보면 모순입니다.(여기서 상급 슬로프 가정하에 말씀드립니다.)
숏턴을 배울때 우리가 어떻게 배웁니까? 상체를 폴라인에  고정 하고 하체의 피봇팅과 에징을 이용해서 업 다운으로
턴의싸이즈를 줄이는 것입니다.이때 발상하는 눈발이 옆으로 날리게 됩니다. 카빙에서 눈발은 금기입니다
카빙을 배울때는 보드이 유효엣지를 최대한 이용해서 상체가 엣지와 같이 동조하면서 타게 됩니다..
이렇게 타면 롱턴 카빙이 되는 것이지요..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상하체가 분리보다 같이 간다는 개념입니다.
숏턴과는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이 반대되는 개념을 우리는 동시에 쓰고 있으니 얼마나 모순일까요?


이런 모순을 이제 스키에서 해결해 보겠습니다.  아직 보드의 역사가 30년 정도이기에 정돈이 덜 되었습니다.
카빙 스키가 나온 시기가 대략 25년 정도 되었습니다. 카빙 숏턴은 아마도 오래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스키에서 숏턴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1. 스탠다드 숏턴 
감속을 목적으로 하는 턴으로 턴 전반부부터
후반부까지 피보팅을 합니다.. 여기에는 업 다운이 사용됩니다.


2스키딩 숏턴
등속을 목적으로 하는 턴
전반부에 엣징 후반에 피보팅
업 다운이 없음
결과적으로 다운으로 타는 것임.


3 카빙 숏턴
가속이 목적으로 하는 턴
전반부후반부 엣징
업다운 없음
다운으로 타는 것임.
밴딩성 카빙숏턴 활주성 카빙숏턴으로 구분됩니다.



 카빙스키는 스키의 끝장판이라고 합니다.
국제 인터스키 쪽에서 카빙숏턴은 한국의 특화된 기술로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론은 카빙숏턴은 특화된 기술..입니다..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부분입니다.
카빙숏턴은 폭은 작지만 길이는 미들 턴에 가깝습니다...폭을 볼때는 숏턴이고 길이를 볼때는 카빙입니다.
그래서  숏카빙이라고 합니다..

숏카빙은 업다운으로 타는 것이 아닌 낮은 자세로 플레이트 휘는 힘을 이용해서 타는 턴입니다.

숏카빙을 구사하려면 다운 언웨이트드 턴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몇년간 고심끝에 얻어낸 결과입니다..정답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데 제 결론은 이러합니다..ㅎㅎ

허상무 올림..2018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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